우리 카운티에서 아시아계 주민들과 함께 하는 설잔치(Lunar New Year Celebration)가 10일 콜럼비아 소재 로드 앤 테일러 몰에서 성대히 열렸다. 콜롬비아몰이라고만 불렸던 장소가 정식이름은 로드 앤 테일러 몰인가보네. 평소에는 사람이 많은 시간을 비해서 평일 오전에 잠깐 볼일만 보러 가곤 했는데, 이렇게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은 오랜만이다.
이곳에 간 이유는 한국무용을 하는 두 딸이 퍼포먼스를 한다고 해서 보호자가 따라다니면서 아이들을 케어해야하기 때문에 겸사 겸사 갔던 것이다. 갓 6세가 된 딱은 꼭두각시로 데뷔무대를 갖는다. 지난 마지막 연습 시간에 생일파티하러 올랜도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다녀오는 바람에 연습도 제대로 못했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공연에 참석한 아이들이 많아서 더욱 풍성한 볼거리가 연출되었다.
한국 문화로는 태권도 시범과, 풍물패의 공연, 장구춤, 부채춤, 꼭두각시등을 시연되었다. 이 밖에도 중국, 대만, 베트남등 아시아 나라들의 전통복장을 직접 입어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서로를 이해하고 포용하며 공동체의 다양성을 축복으로 받아들일 때 함께 성장하고 번영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다는 카운티의 대표? 여기서는 군수라고 표현을 하는데, 그분의 바람을 말씀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