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4일 토요일에 워싱턴 지역협의회에서 이 지역의 한국학교 선생님들을 모시고 연수를 진행했다. 200여분이 오셨고, 나는 재무 신분으로 등록데스트에서 항상 협의회의 얼굴 같은 역할로 선생님들을 맞이한다. 행사의 진행은 점심식사, 전체강의, 라운드테이블별 간담회, 분반강의로 마치는 거의 5시간으로 채워졌다. 나는 이런저런 수상을 해서, 9개 분반강의 중 하나의 강의를 맡게 되었다.
http://dc.koreatimes.com/article/20240227/1503818
생각지도 못하게 브런치를 많이 봐주신다는 것을 그때 알았다. 다 내가 모르는 분인데 가끔 몇 분은 엘리콧시티에 사신다고 말씀해 주신 분들 빼고 다들 멀리 계신 독자님들이라고 생각했다. 의외로 여기서 나를 알아봐 주시고 글 잘 보고 있다고 격려해주신 분들이 상당히 많았다. (내 이름이 독특해서....)
이 연재를 처음 시작할 때는 생소하고, 신박한 미국생활 즉, 한국과 다름, 미국의 낯섦 등을 전달하고 싶어서 만든 일기장 같은 것이었다. 메릴랜드에 사니까. 그냥 메릴랜드 일기라고 하자. 하면서 365편을 다 채우면 그만 두자... 이게 처음 시작할 때 나의 생각이었다.
지금은 구독해 주신 분이 168명이나 되고, 인기 있는 글은 몇십만(24만) 명이 읽어 주셨다. 참으로 신기하다. 원래 내가. 4년간 연재하던 한국의 ***사이트는 글을 보는 사람들이 과학자로 국한되어 있었다(극한직업엄마과학자). 이 브런치 글은 여러 직종의 분들이 읽어봐 주시는 것 같다. 미국 생활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나 나의 아이들과 비슷한 또래의 부모들이 봐주시는 것 같다.
암튼. 감사드리고 올 한 해도 건강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글은 쭉 열심히 쓰겠습니다. 댓글도 종종 달아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