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6월 15일쯤 last school day라고 학교 홈페이지 캘린더에 공지가 되었다. 그때부터 엄마들은 10주간의 고생이 시작된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더 힘든 뉴스는 미국 공교육을 3년째 마치게 되는 꼴인데, 올여름카운티의 재정상 썸머프로그램을 못한다는 공지를 받았다. 아... 이런 일도 있구나... 그 많은 세금은 다 어디로.......
어찌 되었건, 슬슬 일정표를 들고 다니면서 여기저기에서 얻은 정보를 통해 일정을 야무지게 짜본다. 보통 2월에 이것을 마치거나 3월까지도 완료하게 된다. kinder학생의 경우, 봄 말쯤에 교육청에서 연락을 다시 준다는데, 기다려 봐야겠다. 일단 4주는 b교회 vbs로 6월 말에 5일, 7월 초에 n교회의 서머 캠프 2주<375불>, 그 뒤에 1주 vbs로<50불> 나머지 시간을 채운다. 나머지는 교회 vbs 하나 더 보내고, 집 근처 수영장에서 하는 캠프 1주일 보내면. 2주는 더 채워질 것 같다. 앞 뒤로 1주는 그냥 뒹글뒹글 타임을 가질 예정이다. 이 아이가 어딜 가 줘야 언니들에게 공부를 가르칠 수 있다. 8월26일 내가 해방되는 날이구나.
6학년, 7학년 학생의 경우, 딱히 할 것은 없고, 교육청 코스 중에 중국어 3주 코스가 50불에 개설된다고 한다. 독립기념일을 제외하고14일을 나가야 하는데, 신청했다가 취소했다. 왜 엄마 맘대로 신청하냐고 난리가 났다. 7월 2일에 3박 4일 교회 캠프를 떠나는데 시간이 겹친다는 것이다. 또한,8월 초에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단기선교를 떠날지도 모른다. 스패니쉬를 잘 하는 큰애는 당연히 안한다고 할것같다.
썸머수학 코스가 있는데, 이것은 미국 연방 빈곤지수 300% 안에 들어야 가능한 것인가? 여기서 미국연방빈공지수란 세대인원수별 규정된 인컴이 있는데, 본인의 실제 인컴/아래 표에 규정된 인컴을 계산하여 100%, 200%, 300% 이렇게 숫자로 표현하는 것 같다. 우리집이 100,000 을 번다면 나누기35140 하면 284%정도가 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