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만박사 Mar 05. 2024

368 오래간만에 학술대회 갈듯

6세가 되신 지 한 달이 훌쩍 지났다. 오늘은 세미의 탄생 2222일째가 되는 날이다. 매일 한글공부를 하는데  완벽하지는 않으나 거의 읽어가는 듯하다. 오늘 어디에서 봤는데 5세는 정확한 이중모음을 하기 힘들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ㆍ회사ㆍ를 제대로 못 읽는다. 우리애가 한글떼는 과정을 나는 거의 기록으로 남겼다. 이것도 하나의 자산이 되는구나. 몇번씩 거듭나는 강의로

작년 학술대회 컨텐츠들


지난 2월 한글학교 봄 연수에서 70분 정도 '자기 주도적 한글학습'이란 주제로 강의를 했다. 오랜만에 하는 강의라 그런지 재미있었다. 내가 본업이 대학에서 강의를 하는 사람이였었구나.ㅋ ㄱ추억소환도 해보고,


엊그제 NAKS총회장님께서 그 강의를 7월 학술대회에서 해줄 수 있는지 물으셨다. 보통 이런 경우 그 자리에서 수락하나 이번에는 며칠생각해 본다고 답했다. 지난번 강의 자료가 영 마음에 들지 않아서였다. 구상을 좀 다시하고 생각이 정리되면 회신을 드리려 했는데, 그게 오늘이었다. 뭔가 생각을 하면 머릿속에 계속 담고 있으니 아이디어가 떠오르긴 하는듯하다.



의견과 방향을 제시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선생님들에겐 좋은 강의가 됩니다. 부탁드려요~

가능한 한 속히 알려주시면 좋아요(relieved)


그래 의견과 방향을 제시하는 쪽으로 다시 재정비하자. 기존 자료에서 쓸데없는 사족은 날려버리고 새로 *******만들어서 채워보자. 이게 결론이었다.


오랜만에 학술대회를 간다. 학술대회만으로도 세계일주 하겠네 싶을때가 있었다. 진짜 많이 세상 여기저기를 둘러 보았다. 짧은 시간이긴 하지만. 미국에 처음 방문한것은 아마도 스탠포드대에서 열린 학술대회인것 같다. 2019년에 미국암학회, 유럽암학회를 끝으로 못 가본 듯하다. 19년도 바로셀로나로 학회를 간게 마지막이네[아래사진].


코비드가 왔고 나는 미국에 와서 암 연구를 하다가 지금은 더 이상 하지 않고 있다. 암의 기전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스트레스도 한몫을 한다. 연구를 더 이상 하는 게 스트레스를 더 키우게 되고 암이 걸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봤다. 더 이상 설레지가 않는 일이 되었다. 암튼 5년 만에 학술대회에 간다니 싱숭생숭~내 마음.


작가의 이전글 367 미국 한의원 방문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