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문 작성이 어려우신분
내가 교회를 다닌 지 2년이 조금 넘었는데, 아직까지도 못하고 있는 것이 기도문 작성이다. 주일에 가보면 마음에서 우러나와 멘트 없이 줄줄 기도를 하시는 분도 있고, 멘트를 천천히 읽어 내려가는 분도 있다. 나 같은 경우는 이런 멘트를 쓰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오늘 일을 하던 중 몇 분 이서 기도문에 대한 대화를 하고 계셨다. ChatGpt에 어떤 내용으로 기도문을 써달라고 하면 된다는 것이다. 너무 길면 줄여달라 하고 너무 짧으면 길게 혹은 몇 자 이내로 써달라고 한다는 것이다.
왜 우리는 이런 생각을 한 번도 안 해봤을까? 남편은 주로 업무와 관련된 일로 쓰고 있고, 나 역시 financial 쪽으로 궁금한걸 많이 물어본다. 엊그제 한국에 계신 아빠랑 통화를 하다가 감기가 심하게 걸리신 것을 알았다. 그래서 아픈 아빠를 위한 기도문을 써달라고 주문해 보았다. 결론은 기대이상이다. 이렇게 초고를 작성하고 약간씩 수정을 해보면 혼자서 기도문을 언젠가는 작성할 수 있겠지!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는 7학년 아이를 위한 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