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역하면 이중언어문해력
요즘 같은 시기에 미국에서 한국어를 잘한다는 것은 꽤 쓸모 있는 재능이다. 그런데 그냥 잘하는 것이 아니라 공적으로 인증해 주는 절차를 통해서 이것을 획득하면 여러모로 쓸모가 있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seal of biliteracy 이다.
2월 1일은 한글학교 67개 교의 교장이 모여서 운영에 대한 회의를 하는 운영자심포지엄을 하는 날이었다. 임원인 나는 12시 30분에 메릴랜드 엘리콧시티에서 출발하여 버지니아 애난데일 한국커뮤니티센터까지 가서 사전 세팅을 하고, 행사를 치르고, 정리하고, 뒤풀이까지.... 집에 와보니 밤 11시 11분이다. 이렇게 봉사를 많이 하므로 나는 좋은 일이 많이 생기리라 믿는다. 하하하하하
오늘은 간단히 seal of biliteracy는 어떤 것인지에 관해 간단히 공유해보려고 한다. 아래의 메달과 인증서는 우리 카운티의 어떤 학생이 받았다고 하길래 한번 올려본다(그림 1). 이 seal은 주정부에서 공인평가를 해서 받는 것이다. 우리 지역에서는 시범적으로 ㅂㅇ교회에서 4회 정도 시험이 치러졌다고 한다(그림 2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자세한 설명은 넣지 않았어요.).그동안 알고만 있었지만, 저런 메달과 인증서를 보니 우리아이가 꼭 도전해보면 좋을것 같아서 더 열심히 듣게 되었다. 한글학교 교재 5나 6정도의 레벨이면 통과할 수 있으리라고 관망한다고 했다.
응시생은 평가에 사용할 랩탑 컴퓨터(크롬북제외), 마이크 달린 헤드폰과 충전기가 필요하다고 한다. 한대가 고장 날 경우를 대비하여 엄마, 아빠 노트북을 다 갖고 와도 된다고 한다. 그냥 헤드폰은 안되고 말하기 평가가 있으므로 반드시 마이크가 달린 헤드폰이어야 한다. 시험시간이 3-4시간 소요되므로 랩탑의 충전기가 꼭 필요하다. 응시자들은 사전 모임을 통하여 이런 공지사항을 전달받는다고 한다.
평가항목은 reading, writing, listening, speaking으로 나뉘는데, 각 9점 만점이고 4과목의 평균이 6점 이상이면 pass 된다. 9학년이나 10학년에 pass를 해도 12학년에 교육청을 통해 학생 학교로 seal이 전달된다고 한다. 진행요원은 이렇게 시험 치는 학생의 점수를 바로 알 수 있는데, writing과 speaking은 바로 산출되지 않으므로 10일 정도가 지나야지 점수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NS 아직 응시 안 한 것이고, IP는 점수를 산출 중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그림 4).
*writing 과목은 한글자판을 암기해야만 능숙하게 글을 쓸 수 있으므로 평소에 아이가 심심해할 때 연습을 많이 시켜두면 좋을듯하다.
이 시험은 9학년이상 고등학생부터 응시가 가능하다. 그래서 중학교까지는 TOPIK이란 시험으로 한국어 능숙도가 어느 정도인지 연습을 충분히 하고, 고등학생이 되면 seal of biliteracy를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 응시료는 NAKS 전 회장님이 AVANT와 MOU를 해서 19.99로 가능(한글학교를 통해서 지원해야 이 가격)하고 검사관 비용이 추가로 드는데, ㅂㅇ교회의 한국학교 학생이 아니면 10불이 더 든다고 했다.
https://news.koreadaily.com/2019/06/23/society/education/735713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