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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미국통신사 갈아타기

만박사의 메릴랜드 일기 53

by 만박사


지난 9.4일 노동절에 우리는 통신사를 옮겼다(AT & T에서 T MOBILE로 이동). 남편과 나는 친구의 family로 가입되어 기본료를 50%나 할인을 받고 있었다. 무제한으로 사용하면서 35불씩 냈다. 언젠가는 통신사를 옮겨서 아이들에게도 무제한으로 무료 폰을 해줘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날이 오늘(노동절)이라는 것이다. 좋은 프로모션이 나왔다고 옮기기에 적시라는 것이다. 애들 둘이 중학생일 때 해주려 했는데, 6개월 미리 해주게 되었다.


좋은 프로모션이란 무엇인가. 1) 보통 통신 약정이 미국에서는 3년을 설정한다. 이것이 2년으로 이번에 나왔으니 2년만 쓰고 다른 통신사로 이동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좋은 조건이라는 것이다. 2) 삼성 갤럭시 Z-FLIP 4라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폰인데, 맨날 그거 사달라고 노래를 불러댄 터라 안 해줄 수가 없었다. Z-FLIP 4로 2년을 사용하면 또 다른 통신사로 가서 아이폰을 할 거라는 것이 아이들의 계획이다. 이걸 해주면서 용돈을 안 주기로 나는 아이들과 약정했다. 3) 이전에 사용하던 폰의 가격을 PAY OFF 하면서 돈이 좀 들었는데(나는 1년밖에 사용을 안 해서 할부금이 400불 이상인 상태), 이걸 DEBIT 카드로 지원해주는 PROMOTION이 있어서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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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동하면서 한 달에 4명이 무제한으로 이용하고 세금 포함 170달러를 지불한다. AT & T에서 T MOBILE로 이동할 때 한 대는 아이폰, 한 대는 갤럭시였다. 옮기려면 언락(unlock)을 해야 하는데, 아이폰은 언락이 금방 안된다. 그때 친구의 계정 아래 7명이 사용하고 있어서 이리저리 꼬였는지, 하루 이틀 만에 해결하지 못하고 며칠이 걸렸지만, 결국에는 언락에 성공하여 남편 폰만 늦게 변경하게 되었다. 이런 경우는 4대를 미리 번호를 받아서 개통은 해두고, 나중에 남편 폰이 언락이 되면 사용하던 번호로 번호를 변경해주게 된다. 암튼 뭔가가 디게 복잡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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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요금 관련 NOTICE는 둘째 딸 폰으로 온다. 우리 집 4개의 계정도 뭔가 뒤죽박죽 되었다. 대표 성함은 남편 이름, 대표번호는 내 번호, 공지받는 번호는 둘째 아이의 번호이다.

Virtual prepaid card, 즉 DEBIT 카드로 지원해주는 PROMOTION(2022 Switch P8)-이건 9월 13일에 신청을 했는데, 아직 연락이 없어서 남편 친구분에게 물어보니, 한 달 뒤에 나와서 이미 금액을 다 사용했다는 것이다. 어디로 어떻게 받으신 건가요? 물어보니, 문자로 왔다는 것이다. 부랴부랴 문자를 확인해보니, 내 폰으로 문자가 10월 14일에 와 있었다. 링크를 타고 들어가니. 아래와 같이 데빗카드 번호가 왔고, 바로 아마존 기프트카드 200불을 사버렸다.

*미국은 이렇게 직접 신경써서 타먹지 않으면 loss 되는것이 많다.



처음에 통신사를 옮기면서 Z-FLIP 4 폰에 각각 보험이 가입되어 있었다. 18불인가. 22불 정도였는데 이렇게 허락도 없이 은근히 슬 적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그분들의 상술이라고 한다. 또한 지난번 1분 정도 국제전화를 걸어본 경험이 있는데 3.33불이 청구되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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