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한국에서 건강검진을 한 후 결과서를 보니 B형 간염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는 소견과 식습관을 개선하여 살을 빼라는 추천이 있었다. 비만도가 정상범위에서 약간 벗어났으나 미국에 살면서 이 정도면 선빵했다고 생각한다.
CVS에 HEPA B를 APPOINTMENT 하고 오늘 아침에 갔는데, 역시 미국은 불친절하다는 것을 또 느꼈다. 내가 잘 몰라서 그럴 수도 있다. CVS는 PHARMACY와 CLINIC으로 나뉜단다. 당신이 예약한 것은 CLINIC이 아니라 PHARMACY이므로 거기 가서 체크인을 하라는 것이다. 바로 붙어 있어도 이렇게 다른가보다.
체크인을 하고 보험카드를 줬지만 그들은 확인도 안 하고 그냥 FREE라고 한다. 내가 여기 자주 다니는 약국도 아닌데 어떻게 무료로 백신을 맞혀주는 것일까. 한국에서는 1만-4만 원 정도 하는 걸로 알고 있다. 이 백신은 1차 2차 두 번을 접종해야 한다. 2차는 언제 와서 해야 할까요? 물어보니 30일 뒤에 와서 하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