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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이케아가면 뭐 사요?

만박사의 메릴랜드 일기 56

by 만박사


오늘은 아이들이 3시간 이른 하교 하는 날이다. 11월에는 국회의사당을 다녀왔는데, 요즘은 바빠서 알아보지도 않았고, 알아볼 시간도 없었다. 날씨는 춥고 어디 넓은 실내공간을 가면 좋을 텐데. 하면서 생각해 낸 것이 이케아이다. 미국서는 아이케아~~~~ 평일에 멤버쉽 qr코드를 보여주면 무료로 커피를 먹을 수 있고, 키즈밀이 2.49불로 매우 저렴하다. 나중에 이사가면 나 이거 이거 살거야, 하면서 아이들이 매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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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에 다녀온 것이 마지막인데, 가도 가도 항상 100불 이상은 구매하는 것 같다(위 사진은 몇달 전에 구매했던 물품). 평일 오후라서 사람도 별로 없고 좋았다. 이케아에서 즐겨 사는 물품과 가격을 공유해보고자 한다. 작년과 올해의 가격을 비교해보면 눈에 띄게 많이 올랐지만, 마음 편하게 리턴할 수 있어서 참 좋은 곳이다. 우리 집에서는 차로 30분 정도 소요되고, 1시 30분 정도에 도착해서 두 시간 머물다 집으로 왔다.


1. 발 받침대 17.99불

책상 아래에 놓고 사용하면 은근히 편하다. 가격을 잘못 보고 샀네. 집에 와보니 18 정도. zz


2. 행거 12.99불

손님이 오실 때 겉옷을 걸어둘 간편한 행거가 필요했다. 착한 가격에 득템


3. 아이패드 받침대 12.99불

아이패드가 4개나 되어서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는 꼴을 보기 싫어서 일단 두 개만 사봄.


4. IKEA 365 3개짜리 1팩이 11.99

사실 이걸 사려고 갔다가 다른걸 잔뜩 사 왔다. 파 잘라둔 것, 당근 잘 라두 것, 양파 잘라둔 것, 스팸 잘라둔 것, 각종 야채를 필요에 맞게 소분해두면 요리를 금방 완성할 수 있다. 냉장고를 열면 이것이 12개 정도 3+ 3+ 3+ 3 이렇게 저장되어 있으면 마음도 편하고 보기도 좋다. 난 동그란 것보다는 사각이 맘에 든다. 아침 일찍 일어나 냉장고 정리를 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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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나무 옷걸이 8개 8.99불

개당 1불 정도 하니까 득템이다. 위에 행거에 3개 정도 두고 손님이 오시면 옷을 걸어두게 해야겠다.


6. IKEA 365 PLATE 1개 8.99

이것은 손님이 오실 때 접시를 많이 두지 않고 필요한 것을 개별 서빙하기에 참 좋아 보인다. 이번에 손님이 오시면 한번 사용해봐야겠다. 수육을 먹을 건데, 반찬 종류를 어디에 담아서 서빙해볼까 한다.


6. GLIS 조그만 박스 3개짜리 1팩이 3.99

아이들이 교회 친구들 선물을 뭘로 할지 고민하길래, 1불대를 여러 개 사서 섞어서 담아서 주라고 했다.

7. KNOLIG 1개당 1.5불

위에 박스랑 이것을 같이 선물하라고 조언해줬다. 이 조그만 가방을 책가방에 매달고 다니면 무지 귀엽다.

8. FARGKLAT 머그 1개 1.99

그동안 머그를 몇 개 깨 먹어서 좀 색다른 것을 사보려고 구매해봤다. 진한 브라운인데, 분위기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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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꽃병 2.99

가끔 꽃이 들어오면 꽃병이 없어서 난감했었다. 이제 여기에 한번 담아봐야겠다.


10. NYSKOLJD 접시 드라잉 매트 2.99

식기건조기에서 나온 컵을 여기에 올려두면 어린아이가 쉽게 물을 담아서 먹을 것 같아서 샀다. 예전에도 몇 개 있었는데 어디 갔는지 행방이 묘연하여 다시 샀다.


11. dish brush 0.79

강한 브러시 느낌이 난다. 청소할 때도 사용할 수 있고, 외국에서는 주로 접시에 있는 남은 음식물들을 사용할 때 이걸로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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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148불이나 쓰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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