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박사의 메릴랜드 일기 76
지난 12월 28일에 보험자격증 시험에 합격하고, 오늘 아이들이 학교에 간 후, 오피스에 가서 자격증 신청을 위한 일을 했다. NIPR이라는 사이트에서 나의 SSN 번호와 LAST NAME을 입력하면 그들이 합격정보를 아는가 보다. 참으로 신기하네. 아마도 시험을 치기 전에 등록할 때 SSN번호를 입력해서 그런 듯하다.
이 사이트에서 혼자 TRIAL 해보려니 첫 화면부터 막힌다. 아래의 화면에서 INDIVIDUAL인지 BUSINESS인지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몰라서 오늘 오피스에 간 것이다. 결과는 INDIVIDUAL로 신청을 해야 하는 것이다. 아래와 같이 SSN 번호를 넣고 쭉쭉 신청하면 된다.
특이점으로는 최근 5년의 나의 이력을 꾹꾹 채워 넣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 달이라도 공백이 있으면 안 된다고 적혀있다. 2018년 2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채워 넣어야 한다. 그래서, 한국에서의 마지막 근무했던 학교와 미국에서 10개월간 다녔던 회사이름을 적어 넣었다. 사실 10월까지 인데 공백이 있으면 안 되어서 1월까지라고 변경하여서 입력하니 NEXT로 넘어갔다. 그럼, 한 달이라도 일을 안 했더라면 등록이 안 되는 건가?
등록비는 세금을 포함하여 59.6불이다. 최초 스폰서 회사에 등록할 때 100불, 시험공부할 때 59.99불, 본시험 접수비 60불을 지불했으니, 총 280불 정도 들어간 셈이다. 등록을 다 하고 보니, 아래와 같은 빨간 공지가 떴다. 나의 CITIZEN이 한국으로 되어 있으니 내가. 적법한 WORK PERMIT을 갖고 있는지 서류를 보내라는 것이다. 나는 파일을 업로드하기 위하여 집으로 달려갔다.
보통 영주권카드는 소지하고 다니지 않는다. 분실의 위험이 있어서 집에 잘 모셔둔다. 이것을 찍어둔 이미지파일이 집에 있기 때문에 얼른 집으로 가서 파일을 업로드했다. NIPR에서 이것을 확인하면 집으로 플라스틱으로 된 자격증을 보내주겠지. 얼른 그날이 오기를 오매불망 기다린다.
아이들이 개학한 후 그동안 먹어 치운 음식재료를 다시 채우려고 세 곳의 마트를 오전 일찍 다녀왔다.
SAFEWAY 가서 채 썰어진 당근과 새우, 기타 물품들을 구매하고, 그 옆에 문구점에서 둘째가 사 오라는 물건을 사 오고, 집에 들어오는 길에 한인마트에서 귤과, 무, 콩나물을 샀다. 아이들이 집에 있어도 바쁘고 학교에 가도, 주부는 바쁘다.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