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박사의 메릴랜드 일기 99
정식 면허를 받아야 일을 할 수 있는 전문직의 종류에는 다양하다. 의사를 비롯해 변호사, 회계사, 보험 에이전시 및 에이전트, 부동산 에이전트, 설계사, 건축업자, 정비사, 융자회사, 투자회사, 에스크로회사, 동물병원 의사, 약사, 장의사 등이 모두 여기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이런 분들은 책임보험(General Liability)이라는 보험을 든다. 이것은 사고 등으로 인한 고객의 신체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보상함으로써 자신의 비즈니스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보험 에이전트가 또 다른 보험을 들어야 한다고 하니, 참으로 의아하다. 면허를 받아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일하는 종사자들은 고객들에게 완벽한 업무처리를 서비스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 하지만 일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과실이나 실수로 인해 고객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세히 열거할 수는 없지만 아래의 사이트에 가보면 어떤 경우에 이런 보험이 필요한지 예시와 함께 설명이 되어 있다.
E&O 보험이 무엇인가??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ojh7071&logNo=30090322655
나는 25일 자로 agent license가 개시되었다. 남편의 이름으로 첫 보험을 신청하려고 보니 E&O를 들어야 하는데, 깜박했다며 매니저님께서 어디 사이트에 가서 들으라고 알려주셨다. 돈도 아직 안 벌었는데, 벌써부터 나가는 돈이 발생하는구나... 하하하
NAPA라는 사이트에 가서 드는 게 가장 저렴할 것 같으니, 저 사이트에 들어가 보라고 하신다. 순간 나파밸리, 나파 와이너리가 떠올랐다. 나파 배추도 아니고, 이름이 왜 나파일까나... 여기서 NAPA는 national association of professional agents의 약자이다. 전문 에이전트의 국가적인 협회로 이해했다.
보험의 종류에도 버전이 여러 가지가 있듯이. 여기도 한 달에 26.25, 33, 27.42달러를 내는 세 가지 버전이 있었다. 일단 가장 저렴한 것으로 선택을 했고, 다달이 내는 것보다 일시불로 1년 치를 내는 것이 60불 더 저렴했기 때문에 일시불로 결제했다(355달러).
지금까지 총 지불된 금액을 정리해 보자면, 보험에 관련된 등록과 온라인 시험준비로 159.99불, 현장에서 보는 시험을 등록하는데 60불, 자격증을 신청하는 것 59.6불 보험에 가입하는 것 (1년) 355불이 들었다. 총 634.59의 초기 비용이 발생한 상태이다. 이제 열심히 돈을 벌어야겠다.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