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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사람에 기대어 일상
시가 여는 세상
by
벽우 김영래
May 26. 2019
겨우내 쓰던 난로 연통 떼낸 구멍을 막고선
작은 종이 한 장
사무실 귀퉁이 누가 본다고
보기 싫고,
찬 바람 막아보려 붙였나 본데
어쩌자고 시 한 줄 적힌 종이로,
시인보다 더 무모한
사람 같으니
신문 한쪽 찢어 붙일 만도 했건만
시 한 줄로 막을 세상인
줄 알았나
훔쳐보듯 알아보는
한 사람 있어
한 사람 있어
시가 여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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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우 김영래
직업
에세이스트
[사람은 사람에게 기대어 산다] 2025.09 부크크 출간. 혼자인 세상 보다 함께해서 다정하고 따뜻한 우리의 세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여행을 다니며 일상생활의 이야기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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