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의 이름은 다양하다.
제일 쉬운 이름이 계절 뒤로 붙는다.
봄에 봄비
가을에 가을비
겨울에 겨울비
앗 여름 비라고는 안 하지. 왜 그럴까?
당연히 여름엔 비가 와서 그런가.
밤엔 밤비
햇살 속에 잠깐 여우비
여름에 길면 장맛비
태풍이 몰고 오면 폭우
가뭄 끝엔 단비
조금씩 이슬비
보슬보슬 보슬비
본질은 비다.
*참고
님 오시면 오래 있으라고 이슬비
싫증나니 가라고 가랑비
늙은 시애비, 오래 전 돌아간 할애비
왈가왈부 시비, 이건 아닌개비
본질이 비가 아닌 이런 비도 있다고
류정환 시인이 알려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