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에 갇히지 말아야지
바람이 불고 따스운 햇살이 비추면 당연히 오는 것들 속에서
환호와 희망을 보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붙잡고 싶은 것들이 생각났는지
잔설처럼 그림자 드리운 귀퉁이에서
미련이 남았나, 비바람 몰고 와서
한바탕 행패를 부렸다
그런다고 다른 길로 접어든 희망을 이길 수는 없지 않은가
시간이 흘러, 문득
당신이 그 자리에 설 때는
다시 당신이 희망이 될 수 있을 테니
이제 미련을 놓아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