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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어딜 가나 있는 뻔한 스타벅스, 오스트리아 여행길에서는 보여도 모른 척 지나가보자. 오스트리아는 300년이 넘는 커피 역사를 자랑하며, 오후 3시부터 5시 사이 삼삼오오 모여 커피를 마시는 '카페 파우제' 문화가 있을 정도로 국민들의 커피 사랑이 대단해 자연스레 길거리 곳곳에서 특이하고 예쁜 카페들을 만날 수 있으니까. 그 중에서도 오스트리아 빈에서 꼭 들러야 할 3대 카페와 꼭 먹어보아야 하는 디저트, 커피까지 총 정리 해 보았다.
약 200년의 전통을 간직한 고풍스러운 호텔 안으로 들어가면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이는 카페 자허가 나온다. 세계 최초로 토르테(케익)이 만들어 진 곳인 비엔나 답게, 카페 자허는 ‘자허 토르테’가 유명한 곳이다. 진한 초콜릿 케익 시트 사이에 발라진 살구 잼이 맛의 균형을 잡아주어 달지만 질리지 않는다. 가격은 5유로대. 호텔의 지하 1층에서는 원두도 구매할 수 있으니, 집에서도 비엔나의 원두 향을 즐겨보자.
■ 주소 : Philharmonikerstrasse 4, Vienna 1010, Austria
■ 홈페이지 : www.sacher.com
빈의 랜드마크인 슈테판 성당으로부터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카페 센트럴 역시 1876년부터 긴 역사를 이어온 카페이다. 지그문트 프로이트, 레닌 등 당대의 지성들의 단골 카페였다고도 알려진 이 곳은 자허토르테의 사과 버전인 아펠토르테(apfeltorte)가 유명하다. 또, 시간을 맞추어 간다면 로맨틱한 피아노 연주까지 곁들여 들을 수 있는 곳이니 놓치지 말고 방문해 달콤한 시간을 즐겨보자.
■ 주소 : Herrengasse 14, 1010 Wien, Austria
■ 홈페이지 : www.cafecentral.wien
파리에 샹젤리제 거리가 있다면 비엔나에는 콜렌마르크트가 있다. 두 곳 모두 호화로운 상점들이 즐비한 곳인데, 여기 위치한 카페 데멜 역시 1786년에 설립된 로코코 스타일의 로맨틱한 카페이다. 오랜 역사속에서 황실 전용 베이커리로 황실에 디저트를 납품하며 유명해진 카페 데멜. 앞선 두 카페보다 훨씬 다양한 베이커리, 수백가지의 디저트 그리고 샐러드까지 준비된 곳이다. 가장 유명한 메뉴는 물결 모양의 초콜릿으로 장식된 안나 토르테(Anna Torte).
■ 주소 : Kohlmarkt 14, 1010 Wien, Austria
■ 홈페이지 : www.demel.com
카푸치노와 유사한 커피 메뉴. 따듯한 스팀 밀크와 에스프레소 샷을 1:1 비율로 섞고, 풍성한 우유 거품을 곁들여 먹는다.
혹시 ‘비엔나 커피’를 찾았다면, 당신이 찾는 그 커피는 바로 아인슈페너이다. 아메리카노 위에 달콤하고 쫀쫀한 휘핑 크림을 올려 먹는 커피.
에스프레소에 한 겹 크림을 얹어 마시는 커피이다. 스몰 브라우너는 아주 작은 잔에 주니, 빅 브라우너로 시켜서 마셔볼 것.
우유를 넣지 않은, 에스프레소만으로 만들어진 블랙 커피. 브랜디를 더해 마시는 모카 게스프리츠트 (Mokka gespritzt)역시 유명하다.
오스트리아 빈 숙소를 고를 때 가장 추천하는 위치는 빈 중앙역 근처이다. 빈의 여러 관광 명소들을 돌아보기도 편하고, 다른 나라로 넘어가기도 편하기 때문. 아지무트 호텔은 빈 중앙역에서 도보로 약 3분 정도로, 위치 합격! 올스테이로 조회해 보았을 때 평일 기준 1박 9만원 정도로, 가성비도 훌륭하다.
샤니 빈 역시 빈 중앙역 근처에 위치해 OBB를 타고 이동하기도 편하고, D트램 역시 호텔 코앞에서 탈 수 있기 때문에 비엔나 시내를 돌아보기도 편하다. 특히 감각적인 부티크 호텔 답게 인테리어에 곳곳에도 신경 쓴 티가 나고,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호텔 굿즈도 판매하고 있으니 구경하는 재미를 놓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