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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왓츠인마이트립 Jan 03. 2019

가장 아름다운 마카오의 밤, 세인트 레지스 마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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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에서 가장 핫한 코타이 지역에는 다양한 럭셔리 호텔들이 몰려있다. 여기서 이름을 다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대표적으로 세인트 레지스, 콘래드, 베네시안, 포시즌스 등과 JW메리어트, 반얀트리, 오쿠라, MGM, 윈 팰리스, 그랜드 하얏트에 최근에 오픈한 럭셔리 호텔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모르페우스까지 선택지가 많다.

보통 마카오의 럭셔리 호텔의 경우 컨디션 대비 객실 요금이 저렴하고 잘 갖춰진 부대시설에 레스토랑 가격이 합리적인 경우가 많아서 호캉스만을 위해 방문하기도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세인트 레지스 마카오 코타이 센트럴'은 브랜드의 가치를 감안하면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포지셔닝된 호텔로 마카오에서는 드물게 일반 객실에서도 4인 투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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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건물 외관에서 느껴지는 아우라는 없다. 사실 세인트레지스, 콘래드, 쉐라톤으로 이어지는 호텔, 카지노 단지인 코타이 센트럴은 외관만 보면 등급을 구분하기가 애매하다. 다만 로비 안으로 들어오면 각 구역별로 느껴지는 느낌이 다른데 세인트레지스 마카오의 경우에는 확실히 고급스럽고 고객 대비 직원분들이 많다.

계단을 올라가면 좌측에는 바가 우측에는 프론트가 위치해 있다. 바로 뒤쪽에 카지노도 있지만 다른 호텔처럼 호텔 안에 카지노가 있지 않고 더 안으로 들어가야 있기 때문에 자녀를 동반한 가족 투숙에도 적합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인룸 체크인을 받는 경험을 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고급스러운 경험으로 체크인 과정뿐만 아니라 객실에 대한 설명이나 호텔 서비스 이용 팁 등도 얻을 수 있다.


버틀러


몇몇 동남아의 호텔처럼 완전한 개인 버틀러는 아니지만 필요로 하는 서비스는 대부분 제공한다. 24시간 내내 커피나 차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각종 물품 요청, 세탁물 관리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하우스 키핑, 턴다운도 굉장히 훌륭한 편으로 완벽한 정리뿐만 아니라 기대하지 않았던 즐거움(Serendipity)을 남기고 가기도 한다. 기념일 또는 크리스마스 등 특별한 시즌에는 기대를 해볼 법도 하다.


객실


세인트레지스 마카오의 객실은 형태로 보면 크게 3가지 정도의 타입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가장 기본 객실과 스위트 룸, 코너 스위트 룸 정도로 구분이 가능하다.

소개할 객실은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객실인 코너 스위트 룸 '메트로폴리탄 스위트 룸'으로 30평의 넓은 크기도 압권이지만 코너로 보이는 베네시안과 파리지앵 에펠탑 전망이 일품이다.



넉넉한 크기에서 오는 여유로움이 매력적이다. 채광도 좋아 객실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좋다.

객실에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이 제공되는데 객실 상황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 심지어 지금까지 호텔에서 이용한 금액까지 확인이 가능해 과소비도 줄여주는(?) 차세대 객실용 태블릿이다.



미니바의 구색은 훌륭하나. 쉽게 이용할 수 없는 가격이다.

객실에 따라 캡슐커피 등은 무상으로 제공되지만 버틀러 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훨씬 더 좋은 선택이다.




침실은 다소 심심한 느낌이 있다. 침구류는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훌륭하다. 침대 옆에는 B사의 프리미엄 스피커가 제공된다. 침실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바로 전망인데...



바로 이런 전망이다. 아마 JW메리어트 마카오의 리조트 뷰나 만다린 오리엔탈 마카오의 레이크뷰와 함께 마카오 내에서 가장 훌륭한 전망이 아닐까 싶다. 에펠탑은 확실히 좀 멀찍이서 봐야 더 예쁘다.



욕실도 굉장히 넓다. 샤워실은 당연히 분리되어 있고 다양한 일회용 어메니티가 제공된다.

르메드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어메니티다. 전반적으로 고급스러운 재질에 관리도 잘 되어있는 편이다.



이외에도 일반 객실, 일반 스위트 룸이 있지만 모두 컨디션은 '메트로폴리탄 스위트 룸'과 똑같이 훌륭하다 단지 넓이의 차이만 있을 뿐. 기본 객실조차 16평 수준이니 여유로운 투숙을 하기에 모자람이 없다.



턴다운 서비스도 매력적이다. 선물을 주고 간다던가 옷 정리를 해 놓고 가는 경우도 있고, 사소한 핸드폰 충전기의 줄을 편지와 함께 정성스럽게 정리해 놓고 가는 경우도 있었다. 요청에 따라 커피나 차도 가져다준다. 아이스티를 주문하면 레몬도 가져다주는 센스는 칭찬할만하다.


세인트레지스 바


로비층에 위치한 세인트레지스 바는 항상 사람들로 붐빈다. 특히 재즈 공연이 있는 시간대에는 더 그런것 같다. 주류는 특별하게 저렴하다고 하기 어렵지만 만원 전후에 제공되는 딤섬이나 햄버거는 가성비가 좋다.


레스토랑 매너


세인트 레지스 마카오의 유일한 레스토랑인 매너 역시 로비층에 위치해 있다.

조식도 제공되고 점심, 저녁뿐만 아니라 시즌별로 애프터눈 티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분위기도 좋고 비교적 조용하게, 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조식은 라이브 면 코너와 함께 다양한 음식이 제공된다. 아침에 쉽게 보기 어려운 미트로프도 볼 수 있다. 마오하면 떠오르는 에그타르트를 포함해 다양한 제과류도 제공된다. 요거트, 음료, 과일도 아침 치고는 굉장히 다양하게 제공되는 편이다.



조식도 좋지만 런치와 디너 때도 음식 대비 가격은 합리적인 편이다. 음식은 대체적으로 괜찮은 편이나 현지 느낌이 강한 편이라 향신료에 약하신 분들은 무난한 메뉴를 주문하면 좋겠다.


수영장



옆 동네 콘래드처럼 크지는 않지만 적당한 크기에 자쿠지도 달려있는 야외 수영장이 있다. 타월도 고급스럽고 서비스도 훌륭하다. 시즌별로 DJ가 있거나 풀 바를 운영하기도 하니 성수기에 방문하면 더욱 좋겠다.

베네시안과 MGM을 보며 즐기는 저녁 수영도 매력적이다. 무엇보다 투숙객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는 게 최고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가성비 좋고 럭셔리한 세인트레지스 마카오


역설적으로 세인트레지스 마카오를 추천하는 이유는 바로 가성비이다. 럭셔리 호텔에 웬 가성비냐고 할 수도 있지만 객실 컨디션과 버틀러 서비스, 주변 상가와의 접근성을 고려할 때 주변 호텔 대비 매리트가 있다. 물론 비싼 시즌엔 비싸지만 수시로 진행하는 세일 기간에 예약한다면 웬만한 주변 특급호텔보다도 저렴하게 예약이 가능하다. 마카오에 간다면, 특히 타이파에 있는 럭셔리한 숙소를 찾는다면 세인트레지스 만한 곳이 없지 않을까 싶다.


by @Hotelcation

(정슬기, hotelcati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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