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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왓츠인마이트립 Jan 18. 2019

시라하마 호텔 추천, 난키시라하마 메리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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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공항에서 오사카 반대 방향으로 약 2시간여 기차를 타고 달려오면 시라하마라는 작은 해변 마을에 도착한다. 한국인에게는 크게 알려진 관광지는 아니지만 일본 현지인들에게는 가장 유명한 해변 중 하나인 시라라하마 해변이 위치한 곳으로 몇몇 하와이가 나오는 드라마의 촬영을 할 정도로 인상적인 곳이다. 해변 뿐만 아니라 3대 고온천 중 한곳으로도 유명하다. 마을 곳곳에 아시유(足湯)라고 불리우는 공용 족욕탕이 곳곳에 있다. 마을이 크지 않아 아시유를 찾아 다니는 재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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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하마


시라하마의 해변은 정말 깨끗하다. 일본이 아닌것 같지만 일본의 해변이 맞다.

이 멋진 해변을 보러 성수기에는 엄청난 인파가 몰린다고 한다.



시라하마는 해변 뿐만 아니라 매력적인 지역 수산시장인 '토레토레 이치바'나 일본 최고의 동물원인 '어드벤쳐 월드'등 매력적인 관광 포인트가 많다. 호텔을 떠나 개인적으로도 꼭 추천하고 싶은 관광지로 가능하다면 한여름 시즌을 피해 여유가 있을때 방문하는 것을 권한다.


유명한 관광지답게 다양한 호텔들도 위치해 있는데, 몇곳을  소개하자면 웅장한 성의 모습을 하고 있는 '카와큐'호텔과 시라라하마 해변을 가장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는 '시라라소 그랜드 호텔', 또 럭셔리한 하루 밤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인피니토 호텔'도 있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이렇게 독특하고 특별하지 않지만 조금의 불편함만 감수한다면 가격대비 높은 만족도를 느낄 수 있는 난키시라하마 메리어트(Nanki-shirahama marriott)호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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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키시라하마 메리어트


난키시라하마 메리어트 호텔은 버스정류장에서 도보로 약 5분여 거리에 위치해 있다.

호텔 건물은 오래되었지만 메리어트 브랜드를 달면서 새롭게 객실을 리모델링했다. 평범한 객실 외에도 일본 느낌 가득한 타타미 객실부터 멋진 바다전망이 보이는 온천탕을 가지고 있는 객실, 특별한 여정을 위한 단 2개 뿐인 스위트 룸등 다양한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시라하마 지역에서는 가장 룸 컨디션이 우수한 호텔 중 한 곳으로 유일하게 아쉬운 점이라면 언덕에 위치해 있다는 것 정도이다.



호텔의 로비부터 확실히 휴양지의 느낌이 난다. 로비 한켠에는 라운지가 위치해 있는데 간단한 식사와 함께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자전거 대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시라하마 해변 근처에는 오래된 숙소들이 많아서 새롭게 리모델링한 메리어트 호텔의 직접적인 경쟁상대는 없을 것 같다. 다만 사진에서처럼 위치적으로 호텔 자체가 버스정류장 쪽 도로가 아닌 언덕 위에 있기 때문에 이동이 다소 불편할 수 있다.

특히 시라하마에서는 버스를 위주로 관광을 할 수 밖에 없는데 이 부분만큼은 아쉬울 수 밖에 없다.



객실


다양한 타입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어서 바다 전망의 객실이라면 어떤 객실을 선택해도 좋을 듯 하다.

개인적으로는 일식과 양식이 혼합된 객실을 추천한다. 제공되는 어메니티도 넉넉한 편이다.



신식 호텔이라고 해도 객실 곳곳에 일본스러운 느낌이 남아있다.

개인적으로는 아무리 저렴하고 좋은 호텔이라고 해도 여행지의 느낌이 느껴져야 리스트에 담아 놓는다. 일본에 여행 왔는데 일본의 느낌이 느껴지지 않으면 무슨 소용인가?



욕실은 전반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많다. 기본적으로 객실 크기 자체는 크지 않기 때문에 욕실은 매우 비좁을 수 밖에 없다. 어메니티도 디스팬서 형태로 제공된다. 그나마 일회용품은 넉넉히 제공되는편이다.



기본적으로 낮이나 해질녘이나 바다 전망은 아름답다.

추가 요금을 지불하고서라도 바다 전망의 객실을 예약해야하는 이유다.



스위트 룸


딱 2개밖에 없는 난키시라하마 메리어트의 스위트 룸은 멋진 코너 전망과 시라라하마 해변을 바라보며 즐길 수 있는 개인 온천탕이 포함되어 있다. 비성수기라면 인근 고급 리조트 호텔 객실과 비슷한 가격에 예약할 수 있으니 특별한 날이라면 1박 정도는 스위트 룸으로 예약하는것도 괜찮겠다.



조식



난키시라하마 메리어트의 조식은 하나밖에 없는 메인 레스토랑인 다이닝G에서 제공된다.

조식도 훌륭하지만 굉장히 이국적인 전망도 매력적이다.



음식은 다양하지 않지만 하나하나 품질이 훌륭하다. 가끔 나오는 아침 샤브샤브(?)와 다양한 일본 음식들도 훌륭하다. 특히 다양하게 제공되는 생과일 주스와 과일이 인상적이다. 특히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와플과 팬케이크는 밖에서 먹는것과 사뭇 다르지 않다.



오믈렛 주문도 자리에서 직접 주문할 수 있는데 호텔의 가격대를 생각하면 정말로 훌륭한 서비스다.

특이한 주문 방식도 좋지만 오믈렛의 만듦새도 끝내준다. 속에 들어가는 재료도 다양해서 오믈렛 매니아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시라하마의 밤


여느 일본 소도시가 그렇하듯 저녁 7시만 되면 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는다. 시라하마 역시 저녁에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것들이 없다. 해질녘에 시라라하마 해변 산책을 하고 멋진 바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는 것 정도가 가장 추천하는 코스다.



시라하마에 간다면...


마지막으로 호텔에 투숙하는 동안에는 꼭 멋진 전망의 노천탕에 들려보기 바란다. 일본의 3대 고온천 중 하나인 시라하마 온천을 제일 화려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싶다.
이쯤되면 시라하마에 여행을 간 건지, 난키시라하마 호텔에 호캉스를 온건지 구분이 가지 않는다.

시라라해변을 찾아오게 된다면 꼭 한번 투숙해보기 바란다.


by @Hotelcation

(정슬기, hotelcati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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