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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왓츠인마이트립 Feb 08. 2019

지금이 딱 좋은 겨울 스포츠, 난이도별로 도전하다

혹시 '겨울 스포츠'라 하면 스키와 스노보딩 밖에 모르진 않았는가?

2019년 구정까지 지나고나니 본격적으로 한 해가 시작된다는 마음이 든다. 돌이켜보니 이번 겨울도 춥다고 집에서만 보낸 날이 많아 아쉬운 마음이 든다. 하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바로 가장 빠르다고 했다. 날이 너무 춥지도 않고 그렇다고 완전히 풀리지도 않은 지금, 적당한 추위 속에서 즐길 수 있는 겨울 스포츠가 있다. 흔히 겨울 스포츠라고 하면 스키와 스노보딩 등만을 떠올리기 쉽지만 강원도에선 다양한 겨울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아래는 초보부터 숙련자까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난이도의 겨울 스포츠다. 추위 속에서 배가 되는 재미를 한번 느끼지도 못하고 이번 겨울을 보내긴 너무 아쉽다. 남은 겨울마저 다 가버리기 전에 평소엔 쉽게 즐길 수 없었던 활동에 도전하며 겨울을 마무리 해보자.

컬링체험 한시간이면 나도 '영미! 영미!'를?

강릉시 강릉 컬링센터 컬링체험 | 난이도 ■■

출처 | commons.wikimedia.org

딱 작년 이맘때 쯤 온 국민을 울고 웃게 한 '영미 신화', 대한민국 여자 컬링팀의 약은 이 강릉 빙상장에서 이루어졌다. 이곳은 1층의 컬링센터와 지하의 아이스링크로 이루어져 있는데, 비교적 자주 접할 수 있는 아이스 스케이팅 외에도 동계 올림픽 종목인 컬링을 접할수 있다. 컬링센터는 평소에는 주로 선수들을 위한 공간이지만, 일반인들도 미리 전화 예약(강릉 컬링센터 033-637-8688)을 하면 컬링 체험이 가능하다. 체험은 성인 1인 기준 10,000원으로 약 한 시간에서 한시간 반 동안 진행된다. 중계방송을 통해서만 보던 스톤과 브러쉬를 직접 다루어보는 것은 물론 20kg이 넘는 스톤을 직접 투구하는 방법까지 배울 수 있다. 아직 평창 동계올림픽의 모습을 그대로 갖고 있는 컬링 센터에서 미끄러지고 바닥을 닦으며 스톤 보내다 보면 괜시리 '영미야!'를 외치며 제 2의 컬링 신화를 쓰고 싶어질 것이다.

스테이 Tip!

빙상장에서 나온 후 먹는 뜨거운 국물만큼 잘 어울리는 음식은 없다. 빙상장이 있는 동네는 ‘교동 짬뽕’으로 유명한 그 교동이니 먹어보길 추천한다.

컬링 후에 놀러 갈만한 강릉 여행 숙소는?

강릉 추천 숙소 #1 씨마크호텔

컬링 운동 후 지친 몸을 오션뷰와 함께 호캉스를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 마사지 및 전신 트리트먼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풀서비스 스파에서 긴장된 몸을 풀고, 특히나 푹신한 침구류를 구비한 씨마크 호텔에서 잠이 든다면 그야말로 액티비티도 즐기고 휴양도 즐기는 1석 2조의 1박 2일 여행이 될 것이다.

씨마크 호텔 실시간 예약하기

강릉추천숙소 #2 스카이베이 경포호텔

깔끔한 컨디션을 자랑하는 스카이베이 경포 호텔! 경포호와 동해를 마주 보고 있는 완벽한 입지 조건에 아름다운 인피니티풀을 갖추고 있어 떠오르는 호캉스 호텔이다. 관광, 휴양 모두를 만족할 수 있는 강원도 추천 호텔이다.

스카이베이 호텔 경포 실시간 예약하기

'겨울 왕국'은 사실 백두대간 한가운데에 있다?

태백시 태백산국립공원 겨울 트레킹 | 난이도 ■■■

출처 | 국립공원 홈페이지

겨울 트레킹은 다른 계절의 등산과는 다르다. 미끄럽고 추운 환경 탓에 다양한 장비와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지만, 대신 그만큼 더 아름다운 풍경이 우리 앞에 펼쳐진다. 특히 하늘과 땅, 구름과 나무가 구분 없이 모두 하얗게 덮인 태백산의 겨울 풍경은 지상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장관이다. 해발 1,567m 높이지만 경사가 비교적 완만하고 정상에 도달하는데도 약 2시간 밖에 걸리지 않아 가족, 연인의 코스로도 부담스럽지 않다. 혹 미끄러운 겨울 산행에 익숙하지 않아 힘이 들더라도 마침내 정상 부근 완만한 능선에 다다르면 탄성을 금치 못할 것이다. 하얗게 탁 트인 상고대 풍경이 우리를 반겨주기 때문이다. 영화에서만 보던 ‘겨울 왕국'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참, 무엇보다 겨울 트레킹의 하이라이트는 보온병에 싸온 물을 부어 먹는 '정상표' 컵라면이라는 것도 잊지 말자.

스테이 Tip!

하산 후 저녁식사로는 '태백 실비식당'에서 먹는 한우를 추천한다. 태백 한우를 직접 도축해서 팔기에 비교적 저렴할 뿐만 아니라 등산으로 피곤한 몸을 회복하는데엔 고기만큼 좋은게 없다.

트레킹 후 대자로 뻗을 수 있는 태백 숙소는?

태백 추천 숙소#1 라마다 강원 태백 호텔 앤 리조트

태백산 국립공원까지는 도보 5분거리 내에 위치한 라마다 강원 태백 호텔 & 리조트는 가성비 좋은 리조트로 태백산 트레킹을 위한 숙소라고 할 수 있다.

라마다 강원 태백 호텔 & 리조트에서 최저가로 지내기 →

태백 추천 숙소#2 O2리조트

O2리조트 이름 답게 청정 공기를 공급 받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이 리조트는 가성비 좋고 방이 넓어 태백산 국립 공원을 가족 여행으로 가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진정한 서퍼는 겨울에 파도를 탄다

양양군 현남면 죽도해수욕장 겨울 서핑 | 난이도 ■■■■

출처 | flickr.com

바다의 성수기는 여름뿐이라고 생각하지 말자. 피서객도 없고 파도가 치는 겨울이면 강원도 양양은 파도를 즐기는 서퍼들의 놀이터가 된다. 육지에서 바다를 바라보기만 하다가 파도를 타며 반대로 바다 한가운데에서 육지로 나아가는 짜릿함을 한번 맛보면 추위에도 서핑을 멈출 수가 없다. 한 겨울의 추위를 어떻게 견딜까 싶지만, 과학적으로 만들어진 두꺼운 슈트와 장비가 체온을 지켜준다. 겨울에는 바닷물의 수온도 기온보다 따뜻하다. 좋은 파도를 타기 위해 온몸을 집중하다 보면 추위를 잊는 것은 물론이다. 양양에는 초보자들이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강습 및 장비 대여를 해주는 서핑샵이 많으므로 관심이 있다면 문의를 해보는 것이 좋다. 몇 곳은 바다가 보이는 카페를 운영하기도 하니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다른 서퍼들을 구경하는 것부터 시작 할 수 있다.

스테이 Tip!

바다에서 나오면 차가운 공기와 바로 맞닿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몸을 녹이는 것이 좋다. 주변의 마땅히 온수로 샤워할 곳이 없다면 가까운 곳에 숙소를 잡아 샤워와 휴식을 한번에 해결하자.

따뜻한 물로 몸을 녹일만한 가까운 양양 숙소는?

양양 추천 숙소 #1 스위트호텔 낙산

양양에서 바닷가에 위치한 스위트호텔 낙산에서는 몇 분만 걸으면 낙산 해변에 갈 수 있고 오션뷰 전망으로 서핑으로 지친 몸을 편안하게 가라앉히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편한 숙소이다.

양양 추천 숙소 #2 낙산비치호텔

오션뷰를 자랑하는 낙산비치호텔은 깔끔한 객실 내부를 자랑하며, 사우나시설을 갖추고 있어 서핑 후 노곤한 몸을 풀어 줄 수 있어 안성맞춤이다.

낙산비치호텔 실시간 예약하기

혹시라도 얼음벽이 무너지지 않을까 짜릿한 마음!

원주시 지정면 판대아이스파크 아이스클라이밍 | 난이도 ■■■■■

출처 | pixabay.com

원주에는 얼음벽을 오르는 '아이스 스파이더맨(?)'들이 있다. 매년 겨울마다 40~50m의 인공 얼음폭포에서 빙벽 등반(아이스클라이밍)을 즐기기 위해 판대아이스파크로 모이는 빙벽 등반가들이다. 영하의 날씨에도 바일로 얼음을 찍어 오르다 보면 열이 난다며 재킷조차 걸치지 않는다. 한 손 한 손 뻗는 매 순간의 도전과, 완등 후 하강하는 쾌감에 몸이 식을 새가 없기 때문이다. 이들의 모습도 아찔하지만, 지상에서 이들의 줄을 안전하게 잡아주는 빌레이어들의 대열과 휴식 시간에 찍는 텐트 속 먹방도 빙벽장에서만 볼 수 있는 진풍경이다.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일반인은 빙벽 등반에 바로 도전할 수 없지만 ‘코오롱 등산학교' 등의 기관에서는 일반인과 초보자를 위한 안전 교육을 기수제로 실시하고 있다. 판대에는 실제 교육 과정 중인 초보 등반가도 많다. 얼음과 추위를 깨트리는 짜릿함이 궁금하다면, 당신도 빙벽 등반에 도전해 볼 수 있다.

스테이 Tip!
2019년 2월 10일에는 판대 아이스파크 아이스클라이밍 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다.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빙벽 등반가들의 실력을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