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처럼 살랑 살랑.
주말에 살짝 들뜬 마음으로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경주 여행
벚꽃도 벚꽃이지만, 벚꽃만 보고 오기엔 1박 2일이 너무나도 아깝다. 벚꽃 + 핫플 + 먹방 패키지를 경주만큼 잘 구성해놓은 도시가 어디 있을까? 오늘은 귀가 닳도록 들었던 인스타 속 경주 모습 외에 새롭게 떠오르는 핫플들을 정리한 알찬 경주 1박 2일 여행 코스를 소개해 드려보고자 한다.
황리단길
그래 여기야,
인스타 속 그 거리
인스타그램에서 정말 자주 보일 정도로 인기가 많은 경주의 황리단길. 서울 유명 길거리 안 부러운 분위기와 핫한 카페들과 음식점들이 즐비한 이곳은 경주의 한옥 느낌까지 더해져 경주에서 가장 세련된 곳이 되었다. 멋스러운 한옥 느낌의 건물 들과 사진을 찍거나 산책하기만 해도 기분이 절로 좋아지는 곳.
시즈닝
한옥집에
양식
황리단길 맛집 중에서 한 곳을 가고 싶다면 이곳을 가보자. 소셜미디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곳 중 하나로 한옥집을 리모델링해서 만든 가게이기 때문에 경주만의 분위기도 물씬 난다. 자칭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1위라는 렌당이 인기 메뉴.
어서어서
레트로 감성
책방
식사 후 느긋하게 산책하다가 잠시 들러서 쉬어가기 좋은 곳. 센스 있는 문구와 오묘한 책방의 분위기가 절로 발걸음을 옮기게 만드는 곳이다. 책을 평소에 잘 읽지 않더라도 구경하기 좋은 곳이며 친절하게 책을 고르는 팁도 가게에 적혀있으니 방문해서 독서의 취미를 가져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경주월드
재미에 인스타각에
두마리 토끼 동시에
요즘 경주 여행 시 가장 인기 있는 곳으로 꼽치는 경주 월드. 온라인에서 미리 자유이용권을 구매해가면 저렴하게 입장이 가능하며 라크와 토네이도가 가장 인기 있는 어트랙션. 좀 더 색다른 테마파크를 즐기고 싶다면 경주월드 만한 곳이 없다.
동궁과월지
고즈넉하게
산책
핫플도 좋지만 경주에 왔으니 유명한 전통 관광지도 한번 들러보자. 동궁과월지는 낮에 봐도 이쁜 곳이지만, 해질 무렵에 방문하여 여유로운 산책도 즐기다 밤이 되면 호수에 비치는 궁과 야경이 매우 아름답다. 차분한 마음으로 멋진 야경을 둘러보다 보면 어느새 편안해진 자신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콜로세움
뜬금없이
로마다녀오기
언뜻 사진으로 보면 로마에 온 것 같은 기분을 주는 곳. 경주 보문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는 요즘 뜨는 사진 명소. 소셜미디어를 미리 검색해보면 다양한 인생 샷 구도가 나오니 미리 한번 살펴보고 사진을 찍는 것을 추천.
홍앤리 식탁
힙해진
한식
거리만 힙해진 게 아니라 한식도 힙해졌다. 퓨전 한식집으로 메뉴가 거의 주 단위로 바뀌고 가정식 2개 메뉴 정도가 준비되어있는 단출하지만 언제나 붐비는 인기 식당. 거의 무조건 줄을 선다고 봐야 하기 때문에 넉넉한 시간 텀과 영업시간을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파도소리길
연인의 손을
잡고
경주에서도 맑고 바닷길을 걸으며 여유롭게 산책을 할 수 있다. 파도소리길은 푸른 바다를 구경하면서 주상절리에서 사진도 찍고 휴식도 취할 수 있는 멋진 곳으로 특히 천연기념물로 보호받고 있는 주상절리는 꼭 들러보도록 하자.
대릉원사진관
레트로
감성 2
경주를 떠나기 전에 들러보기 좋은 곳. 이곳은 흑백 사진관으로 함께 온 사람들과 추억으로 사진을 찍고 갈 수 있다. 온갖 뽀샵이 난무하는 요즘에 진정한 아날로그 사진을 연인, 친구,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남겨보는 것만큼 값진 추억이 없을 것이다.
추천숙소
더 스퀘어
펜션
편하게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은 깔끔한 모던 인테리어에 분위기 또한 낼 수 있으니 커플 여행에 제격일 듯 싶다.
복층으로 되어 있어서 복층 로망을 실현 할 수도 있고 한옥 스테이에 겁을 먹는 사람들에게 좋은 숙소.
추천숙소
더메이
펜션
더메이 펜션 또한 복층 로망과 인스타각 모두를 충족시켜주는 숙소이다.
숙소에는 분위기 갑으로 만들어주는 이쁜 조명들이 많이 달려있고, 여름에도 가기 좋을 것 같은 수영장도 겨울에 가기 좋을 것 같은 스파도 다 가지고 있는 이 펜션은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경주 여행에 제격일 것이다.
추천숙소
꽃자리
펜션
그래도 명색에 경주에 왔는데, 한옥 스테이를 과감하게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정원이 아름답게 꾸며져 있어서 아침에 일어나 조선시대 공주가 된 듯이 사뿐사뿐 걸어다녀볼 수도 있다.
객실 안은 한옥이라 바닥에서 자야 하지만, 하루쯤은 한옥에서 제대로 분위기를 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따듯한 방바닥에 몸을 지지는 듯한 느낌으로 누워있어도 굿뜨.
이상으로 요즘 경주의 힙한 곳들과 추천 호텔을 알아보았다. 전통은 유지하면서 젊은 층들이 좋아할 만한 곳들도 생기는 경주는 언제나 매력적이다. 올 주말에는 사랑하는 연인 혹은 친구들과 함께 날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경주로 떠나보면 어떨까? 분명 멋진 봄 여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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