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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베트남 방문자 수가 매년 신기록을 달성하고 있다. 그만큼 베트남이 관광지로서 매력적이라는 것을 반증하고 있는데 아직 저렴한 물가와 풍부한 즐길거리는 태국이나 필리핀 등의 대체 관광지로서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여전히 치안 부분이나 바가지 등의 문제가 많이 노출되어 있어 불안한 측면도 있는 것이 사실, 조사장의 경험 상 체득한 몇 가지 팁들을 공유해보고자 한다.
1. 교통수단 - 택시 대신 우버를
대부분의 동남아와 마찬가지로 베트남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결국 택시가 가장 현실적으로 빠른 수단인데 문제는 택시마저도 불편하거나 바가지를 쓰기가 십상이라는 게 문제다. 하지만 우버가 꽤나 잘되어 있고 가격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기 때문에 우버를 쓰는 것을 추천한다. 쓰다 보면 알겠지만 굉장히 편하며 특히 여성이라면 무조건 우버만 타는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2. 교통수단 - 오토바이, 자전거 택시
조금 색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고 싶다면 오토바이나 사륜 자전거 택시를 이용해보아라. 웬만한 관광지에는 길가에 위 사진 같은 기사들이 널려있으니 목적지를 말하면 가격을 부르고 그거에 무조건 반 정도를 부르면 큰 손해는 아니라고 보면 된다. 남성 관광객들이라면 꽤나 재밌을 수도 있는 교통수단이며 교통체증이 심해서 택시보다 언제나 빨리 목적지에 도착한다는 신기한 이점이 있기도 하다.
3. 환전 및 신용카드 사용
베트남은 '동'이라는 자체 화폐를 사용하며 낮은 물가 탓에 현금 사용이 매우 불편하다. 위의 50만 동이 우리나라 돈으로 2만 5천 원 정도 한다고 보면 되니 만동 뭐 이렇게 쓰다 보면 지갑이 자잘한 현금으로 가득 차게 된다. 고급 시설 외에는 현금만 받으니 환전을 안 할 수도 없고 일단 카드 사용이 되면 무조건 카드를 쓰고 현금관리도 많은 신경을 써야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는 현금을 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
4. 횡단보도 건너기
웬 횡단보도냐 할지 모르겠지만 중요하다. 처음 베트남을 가본 여행객들이 가장 경악스러워하는 부분으로 베트남은 그야말로 오토바이 천국에 신호등은 무의미하다고 보면 된다. 다행히 심한 교통체증으로 대부분 서행하니 앞만 보고 건너가도 알아서 비켜가는 편이며 행여나 그들이 파란불에 멈춰서 줄 것이라 생각한다면 심각한 오산이다. 믿어라 그들은 절때 멈추지 않는다.
5. 숙소는 좋은 곳으로
베트남은 물가가 싸서 특급호텔의 가격이 꽤나 저렴하여 매우 좋은 기회이다. 올스테이 같은 가격비교 어플을 잘 활용하면 10만 원 초반에도 예약이 가능하며 좋은 호텔이 있는 지역은 상대적으로 부촌이라 치안도 더 안심되고 주변에도 좋은 카페나 음식점 등이 많이 있는 것도 선택에 좋은 이유가 된다. 처음 여행이라면 일단은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버릇을 들이자.
6. 음식은 최대한 로컬 하게
까다로운 입맛이 아니라면 베트남은 그야말로 먹방 천국이다. 엄청나게 싼 물가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베트남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누려보자. 위 사진은 조사장 추천 베트남 음식으로 분차라는 요리인데 쌀국수를 농축된 고기 양념에 찍어먹는 요리인데 오바마가 먹은 것으로 유명세를 탔다. 그 외에도 반미 샌드위치, 쌀국수(포)등 뭐 먹을거리는 넘쳐난다. 단, 식당에서 주는 물은 마시지 말자 배탈이 날수가 있음(...)
7. 마사지 신흥 대세는 베트남
베트남이 가장 대세인 이유 중에 하나는 이제 훌쩍 비싸져버린 동남아 마사지가 여전히 저렴한 몇 안 되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마사지는 취향 따라 선택할 수 있는데 아주 고급 마사지 샾에 가서 5~10만 원 선에 왕처럼 즐기는 방법도 좋고 조금 검색을 미리 해보고 깔끔한 로컬 마사지 집을 가면 2~3만 원 정도에 훌륭한 마사지를 받을 수 있으니 일단 일일 일 마사지는 필수적으로 받고 오도록 하자.
추신 - 비엣젯을 탈까 말까?
베트남 유명세에 한몫 제대로 한 것이 비키니 승무원을 내세운 비엣젯이다. 사실 이게 사실인지조차 믿기 어려울 정도로 파격적인 프로모션인데 제 발 저리는 건 아니고 조사장은 아직 못타봤.. 아니 안 타봤다. 뭔가 창피하다. 앞으로도 못 탈 것 같다. 이 건에 대해서는 여행객 분들이 알아서 현명하게 잘 대처하시고 타시면 좀 알려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