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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너무 아름다운 풍경을 마주하면 현실세계에서 벗어난듯한 기분이 든다. 마치 알 수 없는 신비한 세상에 들어온 느낌, 혹은 동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느낌이랄까. 그렇게 아름답고 신비로운 풍경을 보기 위해서는 지구 반대편으로 날아가야 할 것만 같다. 그러나 이웃나라 일본에서도 동화 같은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 많다는 것, 다들 알고 계셨는지? 그중에서도 가슴을 벅차오르게 만들 만큼 멋진 명소 BEST 7을 모아봤다.
1. 노미조폭포, 치바 현
SNS에서 핫했던 노미조폭포. 햇살이 동굴을 가로지르며 만들어내는 절경은 정말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 같다. 3월에서 9월 사이에는 동굴을 통과하는 햇볕과 수면에 비치는 햇볕이 마치 하트 모양처럼 보여서 더욱 인기를 끄는 곳.
2. 시라타니운수 계곡, 가고시마 현
애니메이션 '원령공주'의 실제 배경이라는 시라타니운수 계곡. 바위와 숲 속을 완전히 뒤덮은 이끼로 인해 초록색 세상이 펼쳐진다. 숲 속을 가로지르는 계곡은 더욱 이 곳을 빛나게 한다. 풍경을 감상하며 이곳을 산책해보면 어떨까.
3. 시라카미산지, 아키타 현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시라카미산지. 전체 수종의 70%를 차지하는 너도밤나무를 비롯해서 사계절 내내 다양한 생태의 대자연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숲 속 트래킹을 하러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다고 한다.
4. 시모구리 마을, 나가노 현
유럽 중부에 위치한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에 걸친 알프스 산맥 동부를 꼭 닮아 이색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 '천공의 마을'이라 불리기도 하는 명소다. 자연 그대로의 거리 풍경과 푸른 하늘이 만나 환상적인 절경을 만들어낸다. 운해 속에 갑자기 나타나는 도시는 이상한 느낌이 들만큼 특이하고 신비롭다.
5. 오이라세계류, 아오모리 현
도와다호에서 아오모리 현 방향으로 흘러내리는 계곡 중 약 14km의 구간을 아이라세계류라고 부른다. 국가 지정 특별 천연기념물로 등록되어 있는 곳. 4계절 내내 자연이 만들어 내는 숲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여름철 신록이 우거진 숲 사이로 빠르게 흐르는 계곡의 풍경과, 가을철 물가에 지는 단풍의 모습이 굉장히 아름답다고 한다.
6. 원숭이 섬 (사루시마섬), 가나가와 현
도쿄만에서 유일한 천연의 섬. 이 섬은 일본 전쟁 시 방어 거점으로 사용된 흔적이 남아 있어, 섬의 암벽을 벽돌로 덮은 요새의 흔적과 포대를 볼 수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 '천공의 성 라퓨타'의 배경과 비슷한 분위기를 풍긴다고 한다. 왠지 모르게 일본이 아닌 듯한 느낌이 들게 하는 곳.
7. 유신 계곡, 가나가와 현
유신 계곡에선 파란색으로 빛나는 맑은 계곡을 볼 수 있다. 동남아에서나 볼법한 에메랄드 색상의 계곡을 보면 한 번 빠지고 싶은 충동이 든다. 왕복 약 5시간 정도의 하이킹이 필요하지만, 그럴 만한 가치가 충분한 곳.
동화 같은 풍경을 자랑하는 숨겨진 일본 명소들을 소개해보았다. 이런 사진들을 보면 언젠가 꼭 한 번 가보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이전에 본 곳들이 너무 멀어 엄두를 내지 못했을 수 있다. 이번에 올스테이에서 소개한 명소들은 가까운 일본에 있는 곳들이니 지금 당장 실천에 옮겨도 되지 않을까? 모두 한 번씩 꿈꾸던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보자 :)
글 제공 : 객원기자 김 정 (bdn0107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