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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왓츠인마이트립 May 21. 2017

제주 월정리에서 가장 핫한 아쿠아뷰티크 펜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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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를 몇 번 다녀오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핫한 지역이 몇 군데가 있습니다. 애월지역은 이미 뜬 지 오래되었는데, 요즘 들어 월정리가 가장 핫하다는 소문이 들리곤 합니다. 실제로 월정리에 방문했을 때 정말 많은 관광객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낮에는 따사로운 햇살과 함께 푸른 바다를 감상하고, 저녁에는 조용하고 한적함을 양껏 누릴 수 있는 월정리, 그곳에서도 유독 인기가 많은 아쿠아뷰티크 펜션을 직접 방문해보았습니다. 


[ 아쿠아뷰티크 펜션 최저가 예약 ]



월정리 앞바다가 그렇게 크지 않은데요, 바다 끝자락 쪽에 가다 보면 이런 흰색의 표지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제주 아쿠아뷰티크를 검색하면 펜션으로 나올 때도 있는데, 표지에는 미니풀빌라라고 적혀 있네요. 사실 저희가 예약할 때 독채였다는 점과 각 숙소마다 미니풀장이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져서 예약하기는 했습니다. 안타까운 사실은 성수기에만 미니풀장을 이용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아쿠아뷰티크 각 독채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길 가에 쭉 독채들이 이어져 있습니다. 바로 앞에 풀장도 보이시죠? 저희는 4월 초에 방문해서 너무 추웠기 때문에 절대 수영을 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좋았던 점은 이렇게 길 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바로 방에서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희가 묵었던 동만 따로 찍어보았습니다. 날씨가 너무 흐려서 사진이 아쉽게 나오기는 했습니다만, 대충 어떤 구조인지 감이 잡히시죠? 창이 넓게 트여있습니다. 부엌 쪽에도 창이 트여있고요, 바로 앞에 발코니 쪽에 의자도 있고, 미니풀장도 있습니다. 이 동 전체를 한 투숙객이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아쿠아뷰티크에 도착하면 바로 이곳에서 관리자 분들이 나오셔서 체크인을 도와줍니다. 아무래도 호텔처럼 정해진 체크인 방식은 없는 듯하고, 이름을 말씀드리고 키를 바로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희가 묵을 곳도 정말 독특한 구조의 건축물입니다만, 관리자분들이 계시는 곳도 상당히 특이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희는 A5에 묵었습니다. 이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저희가 양쪽의 공간을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앞에서 보았던 것과는 다르게 문 모양이 상당히 원룸스러운 느낌을 받습니다. 어차피 문은 앞쪽에서 보이지 않으니 디자인에 크게 신경 쓰지는 않았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방 구조가 너무 독특해서 설명드리기가 조금 어려운데, 최대한 잘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문을 열고 들어오면 왼쪽에는 부엌과 이렇게 화장실 공간이 분리되어 있고, 오른쪽에는 침실이 있습니다. 문 입구 쪽 사진을 잘 보시면 문을 따라 양쪽으로 건물이 두 개로 나뉜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바로 이런 구조 때문에 외관상으로 봤을 때도 둘로 나뉜 느낌이 듭니다. 



화장실을 먼저 살펴보자면 보시는 바와 같이 변기가 있는 공간과 샤워실이 따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세면대도 바깥으로 나와있습니다. 1층 독채라서 그런지 물이 정말 잘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저는 분리되어 있어서 그런지 나누어 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샤워실 바로 앞의 세면대 공간을 살펴보도록 할게요. 상당히 감각적인 공간입니다. 사진 속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의자도 파이프를 활용해서 제작했고, 세면대를 구성하고 있는 재질도 상당히 독특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잊을 수 없는 아쿠아뷰티크의 세면대. 저는 이런 독특한 세면대가 싫지는 않은 편인데, 이 세면대의 높이가 조금 애매해서 바닥에 물이 상당히 많이 튀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너무 거칠게 손을 씻었기 때문일까요? 



그리고 세면대 바로 옆에 있는 냉장고와 수건 담는 통. 저희의 경우 아쿠아뷰티크에서 3박을 묵었기 때문에 이 곳에 수건을 담아두면 새 수건으로 깨끗하게 바꿔주었습니다. 좋았던 점은 수건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객실을 깨끗하게 치워준다는 점입니다. 



세면대 바로 옆 공간에는 이렇게 식탁 같으면서 선반 같은 공간이 있습니다. 이 곳에 앉아서 바다를 감상할 수 있지요. 또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던 전자레인지. 저희 같은 경우 매끼를 사 먹어서 너무 힘들었는데, 마트에서 반찬 등을 사 와서 집밥처럼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안녕 전자레인지. 너의 도움을 참 많이 받았지. 저희의 국과 찌개, 라면(?)등을 따뜻하게 데워준 반가웠던 전자레인지. 다시 제주도에 방문한다면 반드시 무언가 해먹을 수 있는 부엌 공간이 마련된 곳으로 방문하고 싶습니다. 



거실 공간을 모두 둘러보고 이제는 침실로 이동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여닫이 문을 통해서 침실과 거실을 구분해서 공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제 어떤 구조인지 조금 이해가 되시죠?



거실 쪽문을 열고 들어오면 바로 벽면에 이렇게 큰 침대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가까운 곳에 TV가 딱! 침대라기보다는 큰 침대 매트가 뉘어져 있는 모습입니다. 아이와 함께 동행하는 여행이었기 때문에 이 침대가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아이가 오르고 내리기, 편했던 구조였기 때문입니다. 



딱 봐도 침대가 상당히 크다는 걸 확인할 수 있지요? 침대 벽면 왼쪽에 튀어나온 저 것은 바로 전등입니다. 너무 특이하지요? 처음에는 예술작품인 줄 알았는데 불이 들어오더라고요, 은은한 조명. 정말 이 감각적인 아쿠아뷰티크와 너무너무 잘 어울리는 조명이었습니다. 



침대 옆의 콘센트. 양쪽으로 있으면 조금 더 좋았겠지만, 머리맡에 콘센트가 있다는 것. 그 자체로 참 행복한 일입니다. 



침대 쪽에서 바라본 바깥의 모습입니다. 바로 이 공간이 아쿠아뷰티크 최고의 자랑인 그런 스팟입니다. 저 의자가 한층 더 멋스러움을 더해줬다고 할까요? 큰 창이 넓게 트여있지 않고 두 개로 창이 나뉘어 있어서 마치 이 아쿠아뷰티크 펜션 구조와 같은 느낌을 줍니다. 창 너머로 보이는 바다는 정말 정말 아름답습니다. 



아마 아쿠아뷰티크에 다녀오신 분들을 아실법한 이 모자. 세상 편한 한량 의자입니다. 안마의자처럼 생기기도 했는데, 또 모양이 상당히 독특하지요? 이 의자에 앉아 많은 사람들이 인스타 인생 샷을 건진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저희도 물론 많은 사진을 찍어두었답니다. 



의자뿐만 아니라 곳곳에서 독특한 아이템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 파이프라인 옷걸이? 정말 특이하지요? 저는 아쿠아뷰티크에서 남성스러운 절제된 세련미를 많이 느꼈습니다. 여성스러움이 묻어 나오는 펜션들은 따뜻함이 있는데, 이 아쿠아뷰티크는 상당히 감각적이고 남성적입니다. 



이런 조명들도 아쿠아뷰티크의 감각적인 분위기에 한몫 더하고 있습니다. 호텔에서만 보아오던 은은하고 편안한 조명과는 다르지요? 마치 일본의 젊은 건축가 작품을 보는 듯한 기분입니다. 



세면대 바로 앞에 있던 이 의자도 이렇게 파이프라인을 활영해서 제작된 의자입니다. 어떤 건축가가 이 곳을 설계하고 인테리어를 했는지 모르지만, 해외 유학파 출신의 젊은 남성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내부사진 촬영을 마친 뒤 다시 한번 바깥으로 나와보았습니다. 날씨만 좋았다면, 조금 더 늦게 성수기쯤 왔으면 우리도 즐겼을지도 모르는 미니수영장을 감상하기 위해서 말이지요. 



월풀욕조와는 비교가 안 되게 큽니다. 그래서 미니풀빌라라고 했나 봅니다. 작은 수영장 같지요? 찾아보니 커플이나 가족단위로 많이 방문하는 듯 보였습니다. 아마 아이를 데리고 큰 수영장이 있는 호텔을 방문하기 꺼려하는 분들이 아이와 함께 간단하게 수영을 즐기기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날 먹었던 조식 참치죽. 저희가 몇 시에 먹을지 삼십 분 단위로 선택할 수가 있습니다. 이 죽이 정말 짭짤했습니다. 저희끼리 바로 앞바다물로 만드는 거 아니냐며 깔깔거리고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또 어떤 날은 전복죽도 나오는데 마찬가지로 짭짤했습니다. 간이 잘 돼있는 요리를 좋아하는 우리들은 아침부터 짭짤한 죽으로 속을 든든히 채울 수 있어 참 좋았던 기억을 떠올려봅니다. 


아쿠아뷰티크 최저가 예약하기 


미니풀장까지 갖춰진 이 곳 아쿠아뷰티크를 저희는 하루에 15만원도 안 되는 금액으로 예약했는데요, 바로 호텔 가격비교 서비스를 제공하는 '올스테이'어플로 예약을 진행했습니다. 해당 어플을 활용하시면 지도를 통해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평점도 확인할 수 있으니 꼼꼼히 체크해주시고요, 그리고 모두가 아실만한 해외 여행사들 뿐만 아니라 경쟁력 있는 국내 여행사들까지 모두 입점해있어 이 중 최저가를 확인하고 예약하시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아쿠아뷰티크 펜션 최저가 예약 ]


아쿠아뷰티크 총평 

아쿠아뷰티크의 야외풀장을 생각하고 방문할 예정이라면 반드시 수영장 달을 확인하고 예약하는 것이 좋겠다. 하지만 수영장을 이용하지 못하더라도 낮에는 끊임없이 사람이 넘쳐나고, 밤에는 동떨어진 우도 바다만큼 한적한 이곳은 젊은 관광객들 누구라도 좋아할 만한 곳이다. 주 방문객들은 젊은 20대 커플이나, 아이가 있는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애월이나 중문 등 제주의 유명 지역을 이미 둘러봤다면 월정리의 한적한 곳 아쿠아뷰티크에 묵어볼 것을 추천한다. 



<아쿠아뷰티크 이용 TIP>

월정리 인근의 음식점들이 6시면 모두 다 닫는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식사를 내부에서 해결할 예정이라면 근교의 큰 마트를 방문해서 사전에 음식을 준비해오는 편이 좋고, 아니라면 6시 전에 저녁식사까지 모두 마치고 오도록 하자. 저녁시간에는 치킨조차 시키기 어렵다. 


글/사진 - 객원작가 이은지 (komuba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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