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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왓츠인마이트립 Jan 06. 2016

[오사카] 오사카 자유여행 입문자 추천코스

#일본 #오사카 #자유여행 #초보 #올스테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일본 여행지는 어디일까? 금방 떠올려지는 곳이 있는가? 그렇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사카'를 떠올릴 것이다. 사실 최근에는 도쿄로 떠나는 사람보다 오사카로 떠나는 사람이 더 많다. 한번 다녀오고도  또다시 떠나게 될 만큼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가지가 있지만 아마도 볼거리, 먹거리의 다양함이 가장 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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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서울이나 부산에서 짧은 비행시간만 투자해도 금방 다녀올 수 있는 곳이라 누구나, 언제든지 떠날 수 있다는 점도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 또 한 가지는 오사카 주변 도시들의 매력이다. 오사카 주변에는 당일 혹은 근교 여행으로 다녀오기 좋은 도시들이 많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비교적 짧은 이동 거리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오사카 자유여행을 처음 떠나는 사람이라면 꼭 가봐야 할 곳들로 2박 3일, 3박 4일 오사카 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첫 자유여행만 잘 다녀오면  그다음부턴 여행의 준비도, 실행도, 코스 짜기도 어렵지 않을 것이다. 무엇이든 처음이 제일 어렵기 때문이다.  



오사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명소와 상징 같은 곳이 바로 도톤보리 일 것이다. 이곳을 빼놓고 오사카를 얘기할 순 없다. 오사카를 상징하는 랜드마크 같은 곳으로 늘 사람들로 북적이고 밤이 되면 더욱 화려하게 변신하는 곳이다. 볼거리, 먹거리들이 다 집중해 있는 곳으로 오사카의 활기찬 분위기와 일본의 부엌이라는 애칭이 있는 이곳을 제대로 느끼려면 도톤보리로 향해보자.   



첫날 오사카에 도착할 경우 공항에서 숙소까지 이동하고 길을 찾다 보면 반나절은 그냥 보내게 된다. 그러니 첫날 일정은 느슨하게, 둘째 날 혹은 셋째 날 같은 중간 날은 알차게, 마지막 날은 역시 조금 여유롭게 일정을 짜면 좋다. 이곳은 맛집이 몰려있는 지역이기도 하니 오사카에서의 첫 끼니를 여기서 해결해보자. 거대한 용이 간판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 킨류라멘도 있고, 유명한 게요리 전문점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가니도라쿠, 타코야끼의 원조도 이곳에 있다.  



식사를 하고 도톤보리 거리를 걸으며 구경을 하다가 해가 질 무렵이 되면 우메다 스카이빌딩으로 향해보자. 우메다역이나 우메다 공중정원 근처에도 맛집이 많기 때문에 도톤보리에서는 간식만 즐기고 이곳에 와서 놀다가 근처에서 저녁을 먹어도 좋다. 


우메다역에서 우메다 공중정원까지는 대략 20분 정도 도보로 소요되며 지상 173m의 초고층 빌딩 우메다 스카이 빌딩은 아름다운 오사카 시내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은 탁 트인 전망 때문에 낮에 가도 좋지만 뭐니 뭐니 해도 반짝이는 보석 같은 야경을 볼 수 있는 밤시간이 더 멋지게 다가올 것이다. 루프탑의 야외 공중정원에서 내려다보는 아름다운 오사카를 내려다보며 첫날의 여정을 마무리해보자. 만약 시간이 남는다면 햅파이브의 디즈니스토어에서 쇼핑도 하고 대관람차를 타며 그곳에서 오사카 경치를 감상하는 것도 좋다. 



오사카 여행은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가는 여행자와 안 가는 여행자로 나뉜다. 만약 가기로 결정했다면 둘째 날 아침이 가장 좋을 것이다. 에너지 넘치는 여행 초반에 다녀오는 것이 좋다. 아침부터 조금만 부지런을 떨면 오전부터 점심까지 요즘 인기 있다는 해리포터 어트랙션을 비롯해 미리  점찍어둔 다양한 어트랙션을 즐기고 오후에는 다른 일정을 소화할 수도 있다. 요즘 미니언즈를 좋아하는 팬들이 많은데 미니언즈와 해리포터를 좋아한다면 이곳은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9시부터 입장이지만 오픈은 8시 30분부터 시작이니 시간에 맞춰 미리 서두르는 것이 좋다.  또 제대로 놀고 싶다면 오전만으로는 부족하니 하루 정도는 통째로 투자해서 실컷 놀아야 후회 없을 것이다.


반대로 유니버설  스튜디오보다는 쇼핑이나 먹거리에 더 관심이 많다면 그런 곳들 위주로 일정을 짜면 된다. 혹은 오사카 근교 여행으로 교토나 고베를 다녀와도 좋다. 이렇게 중간에 하루를 쓰면 3박 4일 일정이 완성된다. 이런 근교 도시들 역시 아침부터 일찍 서두르면 당일치기로도 다녀올 수 있지만 최소 하루는 통째로 써야 한다. 1박 정도는 근교에서 숙박을 하는 것도 좋다.   



점심을 먹고 오후 시간에는 오사카의 구로몬 시장과 오사카성에서 일정을 보낸다. 시장 구경은 어딜 가도 재밌는 법. 특히나 미식도시로 유명한 곳이니만큼 시장에서 파는 음식들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큰 재미가 될 것이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어도 좋을 것이다. 구로몬 시장은 스시집과 고베규가 유명하니 특별히 가고 싶은 다른 맛집이 없다면 이곳에서 식사를 해결해보자. 배를 든든히 채웠다면 이제 오사카성으로 향한다.  



오사카 여행코스를 짤 때 빼놓을 수 없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오사카성이다. 아직 오사카를 가보지 않은 사람도 이곳의 이름을 들어보았을 만큼 유명한 곳이다. 단지 유명하고 명소이기 때문에 가야 하는 곳이 아니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익숙한 이름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의해 세워진 성이기 때문이다. 이곳은 오사카를 대표하는 도시공원이기도 하며 오사카성 천수각 주변에 산책하기 좋은 길이 깔끔하게 잘 조성되어 있다. 그래서 날씨 좋은 날에는 이곳을 걷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생각보다 공원이 꽤 넓기 때문에 느긋하게 걸어 다니며 오사카성과 산책을 즐기면 좋다. 해가 지기 전에 여유 있게 도착해 오사카성을 먼저 둘러보고 해가 진 다음 은은한 야경이 비추는 모습까지 한번 더 보고 오면 좋을 것이다.  



셋째 날은 여유 있게 일정을 짜고 가고 싶은 곳 한 군데만 추가를 하거나 맛집을 가거나 쇼핑을 하면 좋다. 공항까지 가려면 짐도 싸야 하고 기념품이나 선물도 사야 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정은 여유롭게 짜야한다. 쇼핑을 하고 맛있는 것을 먹으며 일정을  마무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백화점이나 옷가게 등이 밀집해 있는 서울의 명동 같은 지역 남바에서 쇼핑을 하거나 소소한 기념품이나 잡화, 득템 할 것들을 사려면 돈키호테 잡화점에 들러보면 좋다. 


요즘은 덴마크의 다이소라고 불리는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이 아주 핫플레이스로 여행자들이 꼭 들르는 명소가 되었는데, 값싼 생활용품 및 소품 등 살만한 것들이 많고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에만 진출해있는 상황이라 다른 곳에선 볼 수 없으니 한번 가볼 만 하다. 값이 저렴하면서도 디자인이 예쁜 제품들이 많아 나도 모르게 홀릭, 과소비를 하게 될지 모르니 주머니 다 털리지 않게 주의하자.   



난바나 도톤보리까지 가서 둘러볼 시간이 부족하다면 공항 근처에 있는 아울렛, 린쿠타운아울렛에서 쇼핑을 한 뒤 한정거장 거리인 공항으로 바로 출발하면 편할 것이다. 품목에 따라 최대 70% 할인을 하는 경우도 있으니 잘 살펴보자. 사실 쇼핑은 여행 중에 그때그때 사고 싶은 것들을 사두는 것이 가장 좋긴 하다. 하지만 들고 다니려면 짐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2박 3일의 일정 동안 꼭 사고 싶은 것이 있다 하면 때를 놓치지 말고 조금씩 사두자. 그리고 떠나기 전에는 여행 중 못 샀던 것들, 무게나 부피가 나가는 것들을 구입하면 된다. 


볼거리, 먹거리, 쇼핑까지 모두 충족시켜주는 가까운 주말여행지 오사카. 올 겨울 어디로 떠날지 아직 정하지 못했다면 가볍게 떠날 수 있는 오사카는 어떨까? 오사카는 분명 그 매력 때문에 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가 될 것이므로 처음부터 너무 욕심 부리지 말고 꼭 가볼 만한 곳들 위주로 가볍게 여행의 스타트를 끊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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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 우수진 (keai1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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