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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수능을 끝난 고3들. 올해는 더더욱 정말 정말 고생 많았다. 여전히 조금은 뒤숭숭한면도 있지만 이제는 어떻게 즐겁게 놀 것인가만 고민해도 좋다고 말해주고 싶다. 고3 생활을 보낸 이들이 가장 많이 후회하는 것은 수능 끝나고 제대로 놀지 못한 것! 그래서 이러한 후회를 물려주지 않기 위해 제대로 잘 노는 법을 공유한다. 시험 점수가 나오기 전까지 놀기 프리패스권을 얻었으니 이번 기회에 첫 해외여행을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물론 아무 곳이나 추천하지 않겠다.
1) 저가항공사 취항으로 항공료의 부담이 없을 것
2) 지하철, 버스 등의 대중교통으로 이동과 접근이 쉬워야 할 것
3) 게스트하우스부터 호텔까지 숙소의 선택 폭이 다양할 것
4) 먹방 여행, 인생 샷 남기기, 관광 등 어떤 컨셉이든 다 소화 가능한 여행지여야 할 것
5) 무엇보다 진짜 진짜 재미있게 놀다 올 수 있는 해외여행지여야 할 것!
저가항공 특가만 잘 잡으면 1인 50만 원으로도 2박 3일을 풍족하게 놀 수 있는 여행지인 오사카. 먹다 죽어도 모른다는 도시인만큼 풍성하고 다양한 먹거리는 물론 각종 즐길거리가 발에 치일 정도로 많다. 캐릭터를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오사카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해리포터, 미니언이 살고 있는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비롯해 덕후들의 천국인 덴덴타운 피규어샵은 온종일 둘러봐도 시간이 모자랄 지경. 엔화가 떨어진 지금이 오사카 여행의 최적기!
홍콩을 쇼핑만 하는 여행지로만 생각한다면 금물! 빈티지하면서도 세련된 멋을 자아내어 어느 골목에 들어가도 인생샷, 어느 길을 거닐어도 영화가 되는 곳이 홍콩이다. 소호를 거닐며 로컬 푸드와 함께 감성사진을 남겨보기도 하고, 밤에는 심포니오브라이트로 화려한 홍콩을 만끽해보자.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마카오를 포함하여 홍콩 여행을 떠나는 것도 추천한다. 두 도시 모두 처음 방문이라면 홍콩 2박 3일 + 마카오 1박 2일 정도로 일정을 짠다면 대표 스팟은 거의 둘러볼 수 있다.
방콕 여행 경비를 가장 크게 좌우하는 것은 항공료다. 숙박비나 체류비, 식사비가 워낙 저렴해서 여행하기에 부담 없는 도시 1순위가 방콕 아닐까 싶다. 의외로 볼 것도 많고, 의외로 즐길 것도 많아 2박 3일로는 부족하기도 하다.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도시인만큼 당일 투어, 반나절 투어 등이 잘 되어 있어 처음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도 마치 패키지 여행을 떠난 것처럼 방콕의 많은 것을 보고 즐길 수 있다. BTS와 MTS로 불리는 전철로 이동도 쉬워 여행 초보자들도 즐겁게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 중 한 곳이다.
저가 항공은 물론 부산에서 배를 타고도 떠날 수 있어 여행경비 부담이 덜한 여행지 후쿠오카. 일본 전통문화와 도시의 현대적 문화가 잘 섞여 있어 볼거리가 많은 일본 여행지다. 버스나 기차를 타고 유후인으로 가서 당일치기 노천 온천문화를 즐기기도 좋고, 유후인 거리를 거닐며 감성놀이를 하기에도 제격이다. 후쿠오카는 먹거리도 많아 일본에서의 먹방을 꿈꾸는 이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은 여행지다.
대만 역시 가성비 좋은 여행지 중 한 곳이다. 숙박, 교통, 식비가 저렴해서 부담 없이 놀 수 있다. 타이베이 역시 당일 투어나 버스 투어 등의 근교 여행상품이 많이 있는 편이어서 초보 여행자들도 쉽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대만 여행의 꽃은 뭐니 뭐니 해도 야시장에서의 먹방! 대왕치즈감자, 치킨튀김지파이, 큐브 스테이크 등등 한 다리 건너 맛집이라 소화제 챙기는 것은 필수. 그 밖에도 망고빙수, 밀크티, 누가크래커, 펑리수 등의 스위츠도 빼먹으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