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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는 천연 온천지를 주변으로 발전한 온천마을이 많다. 우리가 가장 대표적으로 알고 있는 유후인 역시 그런 곳. 그런데 유후인 말고도 다른 온천 마을이 있다고? 한국 여행자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본에서는 유명한 온천마을을 소개해 본다. 전통 있는 료칸에서의 경험과 유카타를 입고 거니는 특별한 추억은 덤으로 챙기자.
일본 3대 온천으로 꼽히는 게로 온천은 10세기부터 온 천치 유지로 알려진 역사 깊은 온천지다. 게로역과 히다강 주변으로는 수많은 료칸과 여관들이 자리하고 있고, 모두 숙박시설 내에서 천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숙박하지 않더라도 온천욕이 가능하다. 지금은 거의 사라진 무료 야외 노천탕이 아직도 건재하게 운영 중이며, 곳곳에서 무료 족탕을 즐길 수도 있다.
교토에서 기차로 30분. 천연온천수가 뿜어져 나오는 온천마을을 만날 수 있다. 오고토 온천이다. 역 이름부터가 '오고토온센역'으로 제대로다. 교토에서 고작 30분을 이동했을 뿐인데 일본 소박한 시골마을이 펼쳐진다. 천연온천수로 온천을 즐길 수 있고, 비와코 호수의 아름다운 절경을 보며 야외 노천탕을 경험할 수 있기도 하다. 전통 료칸과 함께 호텔 형식의 대규모 료칸 호텔도 있어 선택의 폭이 좋다. 평온한 비와코 호수를 바라보며 휴양을 취하고 싶을 땐, 교토 근교 오고토 온천을 방문해보길.
긴잔온천은 일본의 소설 '설국'의 배경지로, 일본 유명 드라마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일본 현지 내에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온천지다. 1968년에 국민 보양온천으로 지정되었다. 긴잔강 주변으로 많은 료칸이 자리하고 있고, 주변으로는 온천마을 특유의 따뜻하고 로맨틱한 무드가 형성된다. 자연과 벗 삼은 일본 전통 풍경 속에 들어가 함께 그림이 될 수 있는 시간, 긴잔온천에서 경험해보자.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온천은 어딜까? 바로 도고온천이다.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치히로가 일하게 되는 온천 건물은 이곳, 도고온천을 본떠 만들어졌고, 일본의 대문호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 '도련님'의 배경지도 역시 이곳이다. 온천으로 워낙 유명한 곳이다 보니 밤에는 온천욕을 마치고 나온 사람들이 유카타를 입고 산책하는 여유로운 풍경이 자연스럽게 연출된다. 우리나라의 도고온천과는 다른 곳이니 헷갈리지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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