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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종강을 맞는 대학생들, 가족 여행을 위해 휴가 쓴 직장인들 등 이번 겨울에도 해외 여행을 계획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내 돈 들여 내가 가는 여행이지만 가족, 친구, 직장 동료들에게 선물을 안 챙길 수 없는 해외여행. 갈 때마다 무엇을 사는 게 좋은지 몰라서 그냥 면세점에서 다량으로 구매한 핸드크림이나 묶음으로 파는 과자만 사오진 않았나. 이젠 나라별로 어떤 선물을 사야 하는지 딱 정해서 선물 고민없이 해외여행 다녀오자.
작은 크기지만 강력한 효과를 주는 동전파스. 뜨거운 타입과 시원한 타입 두 가지가 있다. 파스를 자주 달고 사시는 부모님이나 몸을 많이 쓰는 지인에게 선물하기 좋다. 돌아오는 공항에서는 로이스만 한 선물도 없다. 입 속에서 부드럽게 녹아버려 한 박스가 '순삭'해버리는 생초콜릿에다가 일본에서는 한국 판매가의 반값 정도에 살 수 있으니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가격은 부담없고 고급스러워 주는 사람도 뿌듯하고 받는 사람도 기분 좋은 선물이다. 단 유통기한이 있고 냉장보관을 해야 하니 돌아와서 바로 줄 수 있는 사람에게 주는 것이 좋다.
대만에는 망고가 들어간 색다른 디저트가 많다. 망고로 만든 과자도 많은데 그 중에서도 'Yuki&love'의 망고 젤리가 단연 으뜸. 재료에 곤약이 있어 일본 곤약젤리와 비슷한 식감으로 탱글탱글하고 달콤하여 자꾸만 손이 간다. 가족, 친구, 직장 동료 모두에게 선물하기 좋아 펑리수와 함께 대만 여행 간 사람들은 필수로 사오는 선물이다. 달리 치약은 중국, 홍콩, 동남아 여행에서 빼놓지 않고 사와야 할 필수 기념품이다. 미백 효과가 좋고 상쾌함이 남달라 한번 써보면 다른 치약은 못쓴다고 한다. 치약은 생필품으로 매일 쓰니 쓸모 100%! 선물하기 아주 좋다.
홍콩은 의외로 쿠키가 유명하다. 식감은 부드럽고 너무 달지도 않아서 차와 함께 먹으면 금방 사라진다. 기화병가의 팬더 쿠키가 유명했지만 최근에는 제니쿠키가 인기를 끌고 있다. 둘 중 무엇을 사도 반할 수밖에 없는 맛으로 아이나 여자들에게 선물하기 좋다. 수하물로 부치면 부서질 수도 있으니 기내에 들고 타는 것을 추천! 기화병가는 공항 내에서도 판매하고 있으니 돌아오는 길에 사는 것도 좋다. 단 공항점은 종류가 적으니 다양하게 사고 싶으면 시내에서 구매하고 오는 것이 좋다.
하와이는 마카다미아로 유명하다. 그냥 마카다미아를 먹어도 맛있지만 초콜릿 속으로 들어가면 더욱 맛있어진다. 하와이안 호스트의 마카다미아 초콜릿은 하와이와 괌 여행 선물로 인기 있다. 직장에서 나눠먹기도 좋고 초콜릿 맛과 패키지가 다양해서 지인들에게 하나씩 선물하기도 좋다.
한국에서는 그다지 저렴하지 않은 러쉬. 그러나 러쉬가 태어난 영국에서는 훨씬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동물 실험을 하지 않고 천연 재료를 사용하는 착한 브랜드다. 페이스 팩, 샴푸 바, 바쓰 밤 등 다양한 향과 기능이 있고 보기에도 예쁜 제품이 많아 선물하기 너무나도 좋다. 한국에서 가격 때문에 들었다 놨다를 반복했다면 영국에서 과감히 사오자.
크루치아니는 가볍고 예뻐 여자들이라면 이탈리아에서 꼭 사오는 기념품이다. 색깔이 다양해서 어느 계절이든 팔목에 포인트로 하기 좋고, 금속이 없어 착용감도 좋다. 두 개씩 레이어링 해도 부담스럽지 않고, 커플템, 우정템으로도 인기가 좋다. 아이 팔목에 걸어주기에도 너무 좋으니 이탈리아에 간다면 쇼핑 리스트에 꼭 넣어보자. 마비스 치약은 치약계의 샤넬이라고 불린다. 색소와 계면활성제가 없어 성분도 좋은 데다가 패키지 디자인도 느낌 있어 패션 피플들도 애용하는 치약이다. 크루치아니보다 실용적이니 여러 개씩 사와서 선물하기에 딱 좋다.
대추야자인 데이츠. 만수르의 간식이라 불리며 두바이의 상징적인 음식이다. 달달하고 쫀득한 영양 간식으로 인기 있다. 두바이에서는 라마다 단식 기간이 끝나고 가장 먼저 데이츠를 먹는 것이 풍습이라고 한다. 데이츠 전문 매장도 있고 마트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다. 가격대로 다양하게 있으니 원하는 데이츠를 사오면 된다.
호주나 뉴질랜드에 방문했다며 포포크림 구매는 필수! 바세린처럼 사용할 수 있지만 보습 효과, 상처 치료 효과는 더욱 탁월하다. 피부가 건조한 곳은 어디든 바를 수 있는 다용도 크림이라 대용량으로 사와도 금방 쓴다. 건조한 겨울철 선물로도 안성맞춤. 그밖에도 뉴질랜드는 자연이 좋아 천연원료로 만든 영양제가 유명하다. <김생민의 영수증>에서 박성광도 푹 빠졌던 '메이드 인 뉴질랜드' 영양제다. 뉴질랜드 여행 선물로 포포크림과 영양제를 샀다면 아주 그뤠잇이다.
돌아오는 길은 늘 아쉬운 여행이지만 선물을 줄 생각을 하면 또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필자가 소개한 가격 부담 없이 마음을 전하기 좋은 선물로 마음까지 더욱 풍요로운 여행을 하길 바란다.
글 제공 : 객원작가 송지수(songjs2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