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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왓츠인마이트립 Dec 20. 2017

올 겨울, 이스라엘 여행을 가야 할 5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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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면 찾게 되는 따뜻한 나라.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동남아지만 습한 기후가 매번 고민스러웠다면 '이스라엘'을 추천한다. 따뜻하지만 습하지 않아 여행하기 쾌적한 날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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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전경


'거기는 테러도 자주 일어나고, 총 맞아 죽으면 어떡해요?'라고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북한이 도발해도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는 우리나라처럼 막상 이스라엘에 가면 평화롭다. 수시로 몸수색과 짐 검사를 당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안전하고 곳곳에 무장경찰이 지키고 서있어서 치안이 매우 좋다. 여자 혼자 여행해도 안전할 정도! 이스라엘에서 가봐야 할 관광지 미리 보면서 이스라엘의 매력에 빠져보자.


트럼프도 방문했던 '통곡의 벽'
chosun.com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는 통곡의 벽(Wailing Wall)에 처음 방문했다는 트럼프.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다녀가며 기도를 하는 통곡의 벽은 얼마 전 개봉한 영화 <오리엔트 특급 살인>에도 등장했다. 솔로몬 왕이 지은 성전의 서쪽 벽으로 유대인들에게는 상실과 슬픔의 장소로, 이슬람교인들에게는 이슬람 성지로 생각되는 곳이다. 기도하는 구역은 남녀 구분돼있고, 유대교의 율법서인 '토라'가 꽂혀있는 책장과 토라를 노래로 부르는 사람들도 있는 곳. 벽에 소원을 적은 종이를 끼워 넣으면 더 잘 이뤄진다고 하여 벽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소원이 꽂혀있다. 이스라엘 사람들의 정신과 문화를 느껴볼 수 있어서 종교가 달라도, 종교가 없어도 방문해 볼 만하다.


요즘엔 아이폰으로 셀카를 찍는다! 죽음의 바다, '사해'
www.touristisrael.com


어릴 적 책에서 낮잠을 자거나 책을 읽을 수 있는 바다가 있다는 걸 본 적 있다. 다른 바닷물보다 염분이 다섯 배 정도 많아 수영을 못하는 사람도 몸이 뜬다고 하는 신기한 바다였다. 바로 이스라엘과 요르단에 걸쳐있는 사해(Dead Sea)이다. 요즘 관광객들은 책을 읽는 게 아니라 아이폰으로 인증샷을 찍는다. 단 자칫하면 균형을 잃고 폰을 빠뜨릴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요르단강에서 유입된 물의 양보다 증발량이 현저히 많아 염분이 많아진 사해. 이 강력한 농도(?)의 물에는 염분뿐만 아니라 미네랄, 마그네슘, 칼륨 등이 풍부해서 피부병과 관절에 좋다고 한다. 사해에 있는 머드도 피부에 좋다고 하여 머드팩을 한 사람들도 자주 볼 수 있다. 단 작은 상처라도 있으면 사해에 들어갔을 때 아주 따가우니 가기 며칠 전부터는 면도기로 제모하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자유를 외치던 유대인들의 안타까운 역사가 있는 '마사다'
commons.wikimedia.org/wiki/


마사다(Masada)는 사해 근처에 있는 바위산이다. 마사다는 히브리어로 '요새'를 뜻한다. 1842년 존재가 세상에 알려졌고, 1963년부터 3년 정도 이스라엘 고고학자들에게 발굴되었다. 자살이 금지되어 있는 유대인들이 가족과 전우를 죽이면서까지 로마군의 노예가 되기보다 죽음으로써 자유를 찾으려고 했던 안타까운 역사가 있는 곳이다. 로마군도 이 끔찍한 광경에 겁이 나서 남아있는 여자 두 명과 아이 다섯 명은 죽이지 못했다고 한다. 높고 험한 산이지만 케이블카가 설치돼있어 관광객들은 쉽게 오를 수 있다. 요새로 쓰인 만큼 정상은 무기고, 식량 창고, 물 저장고, 목욕탕 등이 정비돼있다. 사해가 한눈에 내다보이는 마사다에서 로마군으로부터의 패배가 임박해 온 유대인들의 '자유'를 향한 절실했던 마음을 헤아려보는 것은 또 새로운 여행이 될 것이다.


이스라엘 최대의 항구 '하이파'


물이 깊어 하루 종일 배가 선착하기 좋아 항구로 발전한 마을, 하이파(Haifa). 이곳에는 이슬람교의 분파인 '바하이교' 월드센터가 있다. 특히 바하이교의 정신을 담은 바하이 정원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낮에는 예쁘게 꾸며진 정원으로 낭만적이고, 밤에는 불빛이 신비하고 아름다운 느낌을 준다. 바하이 정원 내부는 투어로만 입장이 가능하다! 그 밖에도 하이파에는 아이들과 가기 좋은 '이스라엘 과학 기술 및 우주 국립 박물관'과 거닐기도 좋고 레스토랑, 카페가 많은, 연인과 가면 더욱 사랑이 샘솟을 '다도 비치(Dado Beach)'도 있다. 하이파 정원 뒤로 이어지는 예페노프 산책로(yefe nof street)에서 보는 하이파의 파노라마도 빼놓지 않고 봐야 한다.


이집트와 요르단 사이  '에일랏'과 미국 같은 '레드 캐년'
www.bookingisrael.com


에일랏(Eilat)은 이집트와 요르단 국경을 맞대고 있다. 그래서 에일랏에서는 이집트 투어와 요르단 투어도 갈 수 있다. 홍해 바다를 접하고 있고 산호와 물고기가 많아 스노클링과 다이빙이 인기다. 바닷속을 걸어 들어가 발이 닿이는 곳에서도 물고기를 구경할 수 있어 수영을 못하는 사람들도 걱정 없이 스노클링을 할 수 있다. 에일랏에서 조금 올라가면 '레드 캐년(Red Canyon)'이 있다. 미국 여행 다녀온 사람들 SNS에서만 봤는데, 이스라엘에서는 중동의 매력, 유럽풍 풍경과 동시에 미국에서만 볼 수 있을 줄 알았던 캐년까지 볼 수 있다니! 이스라엘만 갔는데도 세계 여행을 한 기분이다.


관광지를 미리 만나보니 어떤가? 생각했던 삭막하고 무서운(?) 나라가 아니다. 그리고 관광수익이 중요한 나라라서 현지인들도 관광객들에게 아주 친절하다. 대중교통과 같은 인프라도 잘 돼있어서 자유여행하기에도 좋고, 국내 항공사로는 대한항공이 직항 비행 편을 제공하고 있으니 여정도 편하다. 남들이 자주 가지 않는 색다른 여행지를 찾거나 한국인들 많이 없고 현지 느낌 팍팍 나는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날씨도 따뜻하면서 쾌적하고 안전한 나라를 찾고 있다면 이스라엘을 적극 추천한다.


[ 이스라엘 예루살렘 호텔 리조트 실시간 예약 ]


글 제공 : 객원작가 송지수(songjs2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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