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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한파도 아니고 북극한파가 왔다고 한다. 이불 밖은 위험하다는 말이 더 간절히 와닿는 요즘이다. 인간도 원래 겨울잠을 자는 동물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하루하루 회사 가는 시간 빼곤 잠만 잔다. 날씨만 따뜻하면 운동도 잘할 수 있고, 놀러도 많이 다닐 거고, '격렬하게' 살 텐데. 이럴 때 생각나는 건 작년에 다녀온 EDM 페스티벌이다. 신나게 춤추고 시원한 맥주 마시면서 열심히(?) 살고 있다고 느끼던 그때. 얼른 겨울이 지나가고 EDM 페스티벌 시즌이 되길 바라면서 올해 국내 EDM 페스티벌을 소개하겠다.
EDM 페스티벌을 잘 몰라도 '월디페'는 들어봤을 것이다. 11년 역사가 있는 EDM 페스티벌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월디페. 월디페 시즌만 되면 SNS에 지인들이 너도나도 인증샷을 올리고, 현장에서 지인을 만나기도 한다. 한바탕 함께 몸을 흔들다보면 오늘부로 절친! 컨셉별 네 개의 스테이지로 나눠 진행된다. 국내외 천재 EDM 아티스트와 DJ들이 총출동하는 화려한 축제에 '이런 게 EDM 페스티벌이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다. 매년 5월에 개최되고 있어 '5월엔 월디페'라는 말도 있을 정도! 아직 얼리버드가 진행 중이니 예매를 서두르도록 하자.
일시 : 2018년 5월 26일, 27일
사이트 : http://www.wdjfest.com/
간단히 울트라코리아, 또는 움프(UMF)라고 불리는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일본, 중국, 미국, 유럽,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의 23개 나라에서도 열리고 있어 EDM 페스티벌의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다. 작년 라인업만 해도 네덜란드의 꽃미남 DJ 줄리안 조던(Julian Jordan), 비욘세, 저스틴비버, 어셔, 지드래곤과 협업했던 디플로(Diplo), 어린 나이에 이미 EDM의 트렌드를 이끌 것으로 주목 받은 윌 스파크스(Will Sparks) 등이었다. 후원도 빵빵하고 규모도 크니 깔끔하게 제대로 즐길 수 있다. 다만 올해 표는 모두 매진되었다고 하니 2019 울트라 코리아 표는 꼭 겟하자!
일시 : 2018년 6월 8일, 9일, 10일
사이트 : https://umfkorea.com/
'오타디움(5tardium)'이라고도 불리는 하이네켄 프레젠트 스타디움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맥주 회사 하이네켄에서 만든 축제. 보통 해외 페스티벌의 판권을 사서 국내에서 개최하는데, 하이네켄 프레젠트 스타디움은 하이네켄이 직접 국내 공연기획사와 손잡고 만들었다. 오각형의 무대, 다섯 가지 장르의 음악 등 하이네켄의 별을 떠올리게 하는 요소들이 많다. 올해는 이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고, 지금 공개된 라인업은 2016년 울트라 코리아에도 왔었던 '넷스카이(Netsky)'이다. 라이팅쇼, 퍼포먼스, 불꽃놀이 등 화려한 볼거리도 많으니 EDM 축제가 처음인 사람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일시 : 2018년 7월 7일, 8일
사이트 : http://5tardium.com/
간단히 '월클돔'이라고 불리는 월드클럽돔은 독일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을 만들겠다는 슬로건으로 시작됐다. 국내에서는 작년에 처음으로 개최됐는데 슬로건답게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EDM 페스티벌이라면 빠지지 않고 다니는 지인도 국내 첫 개최인데도 놀랄 정도로 라인업과 노래들이 다 좋았다고 한다. 9월에 개최되는데도 블라인드 티켓은 이미 매진된 상태. 역대급 규모, 역대급 라인업 등 굵고 강하게 EDM 페스티벌을 즐겨보고 싶다면 월클돔을 추천한다.
일시 : 2018년 9월 14일, 15일, 16일
사이트 : http://www.worldclubdomekorea.com/
2013년을 마지막으로 5년만에 한국에 돌아온 센세이션(Sensation). 2000년에 시작된 것으로 다른 페스티벌에 비해 역사가 깊다. 드레스코드가 화이트(white)이고, 예술적이고 감각적인 면이 주목을 받았었다. 'Ocean of White'나 'Wicked Wonderland' 등 테마가 있는 페스티벌로도 유명. 2012년, 2013년에 참여했던 사람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흥미로운 컨셉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꿈같은 시간을 만들어줄 '센세이션'. 사이트에 가입하고 페스티벌 정보를 미리 얻길 바란다.
일시 : 추후 공지
사이트 : http://sensationkorea.com/
사진을 보기만 해도 후끈 달아올라 추위가 좀 가신 것 같다. 한 번 가면 빠져나오지 못하는 EDM 페스티벌. 클럽도 안 좋아하고 춤을 못춘다고 해도 일단 가보면 음악에 맞춰 흔들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올 겨울이 유난히 추웠던 만큼 올해 EDM 페스티벌에서 화끈하게 놀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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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제공 : 객원작가 송지수(songjs2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