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항으로 갈 수 있는 일본 소도시 BEST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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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여행은 가볼 만큼 가봤다면 일본의 감성을 제대로 느끼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일본 소도시 여행을 추천한다. 우리나라 저가항공사에서 생각보다 많은 일본 소도시 직항을 취항하고 있는데, 유명 도시가 아닌 만큼 가격대도 부담 없고, 특가 좌석도 넉넉한 편이어서 여행을 준비하면서부터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우리나라 국적기를 타고 직항으로 다녀올 수 있는 일본 소도시 10군데를 소개해본다.
시즈오카
사진 / 500px @Gerald Macua시즈오카는 후지산을 가장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는 도시 중 하나이다. 후지산의 위엄한 모습을 배경으로 자연과 어우러진 힐링 온천욕을 즐길 수도 있고, 소도시의 소박하면서도 아기자기한 풍경을 만끽할 수도 있다. 또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녹차 생산지 중 하나로 다양한 메뉴의 녹차 디저트를 맛보는 즐거움도 있다.
나가사키
사진 / 500px @Anusorn Sutapan흔히 짬뽕과 카스테라로 유명한 나가사키는 규슈현에 자리한 작은 곳으로 후쿠오카 여행 중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이들도 많다. 최근에는 힐링여행이나 먹방 여행을 컨셉으로 2박 3일의 기간 동안 다녀오는 여행객도 많이 늘었다. 최근 세계 3대 야경으로 꼽혀 1박 숙박이 필수가 되어버린 곳.
다카마쓰
사진 / 500px @Rio Akasaka일본에서 가장 많은 우동 소비량을 보이는 우동의 도시 다카마쓰. 쫄깃한 사누키 우동 하나만으로도 여행의 이유가 된다. 예술의 섬 나오시마, 연인들의 섬이자 올리브의 섬 쇼도시마까지. 근교 여행과 문화여행, 먹방 여행 등 다양한 컨셉의 여행을 즐길 수 있고 많은 볼거리가 있어 가장 핫한 소도시 여행지 중 하나다.
요나고
일본에도 사막이? 요나고의 대규모 사구는 마치 중동의 어느 나라에 여행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또 우리나라에선 '요괴인간 타요마'라는 이름으로 방영되었던 게게게의 기타로 애니메이션 주인공이 가득한 요괴 마을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가고시마
아직도 활동 중인 활화산 사쿠라지마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월령공주의 배경지이기도 한 야쿠섬 등 자연을 배경으로 한 관광스팟이 많은 가고시마! 특히 활화산의 영향으로 온천여행지로도 손꼽힌다. 일반적인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료칸도 준비되어 있고, 온천열로 뜨거워진 모래 속에서 찜질하는 이부스키의 모래찜질 역시 가고시마에서만 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다.
사가
북적이지 않은 온천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사가를 추천한다. 후쿠오카 남서쪽에 자리한 사가현은 소박한 일본 소도시의 정취와 함께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타케오 온천과 정통 료칸이 많이 자리한 곳이다. 일본 3대 소나무 숲 중 하나인 '니지노마쓰바라'를 거니며 힐링을 즐길 수도 있다. 매년 10월엔 벌룬 축제가 펼쳐져 하늘 가득 벌룬이 떠다니는 장관을 선사하기도 한다.
오이타
사진 / 500px @Dong Uk Shin온천으로 유명한 도시 오이타는 직항이 생기기 전, 후쿠오카공항을 이용해 편도 2시간 30분을 달려야 만날 수 있는 소도시였다. 벳부까지는 약 30분, 유후인까지는 1시간이 소요되어 벳부나 유후인이 목적이라면 오이타로의 비행 편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후쿠오카나 유후인에 비해 관광객이 적은 편이어서 여유롭고 한가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 역시 장점이다.
구마모토
사진 / 500px @Kan Khampanya일본 내에서 온천 랭킹 1위를 차지한 쿠로카와 온천이 자리한 구마모토! 아직도 화산활동 중인 아소산의 경관을 바라보며 즐기는 온천욕은 힐링 그 자체다. 후쿠오카와 가까워 직항이 생기기 전에는 후쿠오카에서 기차나 버스를 타고 장시간 이동해야 했지만, 티웨이와 에어서울의 운항으로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한적하게 온천욕을 즐기고 싶은 이들이나, 쿠마몬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구마모토를 추천!
마쓰야마
사진 / 500px @Kazuaki Hirasawa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인 '도고온천'의 도시, 마쓰야마! 도고온천의 역사는 무려 3천 년이나 된다. 영화 센과 치히로의 모험의 배경지로도 알려진 도고온천은 질 좋은 온천수와 도심과의 접근성이 좋아 현지인은 물론 세계 여행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도고 온천 근처는 온천마을 분위기로 꾸며져 있어 유카타를 입고 거닐며 무료 족욕을 하거나 소도시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다.
미야자키
사진 / 500px @PRO MIYAMOTO Y천혜 자연을 바라보며 힐링을 하고 싶다면 미야자키가 딱일 것이다. 해저가 퇴적되고 융기하면서 생긴 독특한 지형으로 도깨비 빨래판이라는 별명을 가진 '아오시마'부터 바다와 마주한 '모아이 석상', 압도적인 절경을 자랑하는 '타카치호'까지. 다른 일본 도시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독특한 풍경이 일상의 특별한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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