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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강물 Nov 28. 2023

9. 삶에 조바심이 나는 당신에게

What's up brother?

저는 항상 불안했습니다.

불안하다. 불안하다. 이렇게 살다가는 뭐도 아무것도 못한 채로 인생이 끝날 것만 같았죠.

세상에  획을  그었는데 벌써 인생이 끝나다니!!

같은 생각과  그런 아류들...

누군가는 '인생이라는 무대 위에 못서도 괜찮아요. 공연에는 관객도 있어야 하니까요.'

하며 위로를 보내기도 했지만 누가 관객 따위를 하고 싶겠습니까?


불안함. 조바심 따위가  몸을 휘감고 올라와서  뒤가 뻐근 해졌습니다.

마음에 생긴 작은 불안이 이제는 물리적으로 실제 하는 고통으로 나타난 거죠.

진짜로 대의를 위해 나를 갈아 넣어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이제부터라도 즐겁게 살아가야 할까요?

인생에 정답은 없다지만 

저는 갈아 넣어지는  상황을 피하고, 즐겁게 보내는 길을 모색해 보기로  거죠.


필시 즐거운 일만 하고  수는 없죠.

즐거운 일이  일이 되면 고통이 되고,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하니 

이게 대체 무슨 부조리인가 싶지만.

어쩌겠습니까 살아내야지.


인생에서 발견한 작은 즐거움 들과 달음들을 한번 정리해 보는  어떨까요?

' 인수인계서' 작성해 보는 거예요.

굳이 글로  써도 되지만,

쓰게 된다면아주 작은 부분부터 써보자고요.

양말은 어떻게 개는가부터 시작해서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요.

(저는, 차 우리는법 부터 시작했어요. 그리고 만연필 고르는 법도 써봤죠. 그것에 대해서는 나중에 한번 차례대로 써보겠습니다.)

너무 많고 복잡한가요? 그것 참 대단한 일이에요 전수해줄 것이 그렇게 많다니!!

내가 이만큼에 삶에 대한 노하우가 있구나 하고 생각될 거예요.

그렇다면 노하우를 전수해 줄 수 있는 것 들의 리스트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재미있을 것 같지 않나요?


우리는 불안해서 삶에 조바심이 났고 인생을 돌아보기로 했어요.

' 인수인계서' 작성하면서요.

어렸  나에게 '이렇게 하면 몇십 년은  아낄  있다' 비기를 전하는 편지 형식이  수도 있고.

그냥 리스트 형식이  수도 있겠네요.

지금의 나를 있게  과거들의 조각을 모아보는 거죠.


멋진 작품이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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