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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또레이 Feb 11. 2018

'성공은 실패라는 씨앗에서 자라는 열매다'

마흔한 번째 이야기

#20180210 
사람들에게 상상도 하기 싫은 일을 하나 뽑아 보라고 하면, 
'남들 앞에서 실패하는 것'이 아닐까. 


우리는 '실패'를 두려워하고, 혐오하고, 거부한다. 
실패가 곧 패배자로서의 낙인이며,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우리가 가장 꿈꾸는 일은 
'성공하는 것'일 것이다. 


우리는 '성공'을 꿈꾸고, 사랑하고, 열망한다. 
성공이 곧 자부심, 자신감이자, 승리자로서의 왕관이며, 멋진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그래서 우리는 '성공'할 수 없다. 



성공은 '실패'라는 씨앗에서 나는 열매이기 때문이다. 
성공이란 과실을 원하지만, 실패라는 씨앗을 뿌리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남의 성공만 바라볼 수밖에 없게 된다. 


그리고 비법을 궁금해한다. 
'좋은 토지?', '좋은 햇살?', '좋은 물?', '관리?'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빨리 열매를 맺는 방법은 되지만, 
그것만으로는 열매를 맺을 수 없다. 


성공은 '실패'라는 씨앗에서 나는 열매니까. 



자전거를 타고 싶은데 넘어지는 걸 피해버리면, 자전거를 탈 수 없다. 
수영을 하고 싶은데 물먹는 걸 피해버리면, 수영을 할 수 없다. 
연애를 하고 싶은데 헤어짐을 무서워하면, 연애를 할 수 없다. 


넘어져도 보고, 물도 먹어보고, 
사랑 때문에 울고불고 해봐야, 
자전거도, 수영도, 연애도 잘 할 수 있다. 



성공은 '실패'라는 씨앗에서 나는 열매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자. 


실패라는 씨앗을 많이 뿌릴수록, 더 크고 울창한 나무와 열매를 만나게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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