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여덟 번째 이야기
#20180227
초보운전자가 가장 어려워하는 일 중 하나는 차선 맞추기다.
긴장을 해서 조급함이 생기고, 좌우를 보지 못 하고 핸들 너머만 보게 된다.
.
그런데 희한하게도, 앞만 보고 가다 보면 차선이 맞춰지지 않는다.
오히려 원하는 방향에서 멀어지기도 하고, 양옆에서 오는 차 때문에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
.
그래서 운전자는 '시선을 멀리 둬야 한다.'
눈앞의 중심이 아니라, 멀리 가상의 선(목표점)을 두고 가야 한다.
.
.
처음에 초보운전자는 시선을 멀리 두는 걸 두려워하지만,
익숙해지면 이것만이 원하는 곳으로 차를 끌고 갈 수 있는 방법이란 것을 알게 된다.
.
.
.
나만의 무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의 투자가 필요하다.
뜨거운 불에도 넣었다가 차가운 물에도 넣었다가,
큰 망치로 두드리면서 담금질을 해야만 날카로운 무기가 만들어진다.
.
.
.
원하는 목표와 꿈이 있다면 조급해하지 말자.
시간과 노력 없이 어느 날 갑자기 되는 건 없다.
.
.
운전대에 앉아 눈앞만 보고 가면 삐뚤어지는 자동차처럼,
시선을 멀리 두고 30일, 3개월, 6개월, 1년 길게 보고 나가자.
.
.
지금은 불안할 수 있지만, 그것만이 목표점에 빠르고 정확하게 갈 수 있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