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흔여섯 번째 이야기
#20180317
향초와 우리 인간 사이에는 공통점이 많다.
모두 비슷비슷하게 생겼지만,
각기 다른 색과 향, 불빛을 뿜어내는 것이 그렇고.
정해진 시간(수명)동안, 자신의 젊음(삶)을 불태우면서 살아가는 것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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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점 하나는
인간은 '스스로'가 어떤 색과 향, 불빛을 만들어낼지 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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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빛의 세기를 만들고,
어떤 향을 뿜어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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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빛이 주변 사람들을, 세상의 어두운 곳을 밝히는가.
나로 인해 세상이 더 향기롭고, 따뜻한 곳이 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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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끊임없이 내 자신에게 질문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