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제목의 책을 읽으려 하는 걸 보니 또 무슨일이 있었나봅니다.
남 얘기하듯 말하는 걸 보니 생각하기 싫은가 봅니다.
세상 사는 게 다 그렇지 하고 가볍게 넘어가질 못하는 걸 보니, 여전히 생각이 많은 것 같습니다.
'단순하게 살기'
'까칠하게 살기' 류의 책을 다 섭렵했지만 여전히 단순하게 사는 법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헤어짐이 잦으니 만남이 두려워지기까지 합니다.
누구의 탓을 하고 싶진 않지만, 모든 사람이 내 탓이라고 할까봐 두렵습니다.
시간은 흘러가고 흔적은 계속 쌓여 간다.
시간은 지나가 버리는 것.
기원도 재능도 조각난 시간을 되돌릴 수도,
지나간 흔적을 지울 수도 없다.
눈물로도,
한번 씌어진 글씨를 씻어낼 수는 없느니.
Omar Khayyam <흘러가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