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란 신기하다.
설레면서도 두려운 감정을 동반하기 때문에
모든 일에는 다 처음이 있다.
세상에 나와서
처음 울어보고
처음 걸어보고
처음 웃어보고
처음 사랑을 해보고
처음 다음에는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유일하게 첫 번째에만 처음이라는 단어가 있다.
처음이 어렵지 다음은 쉬워진다.
신기한 것은
죽음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다음은 없다.
유일하게 다음이 없는 게 아닐까.
사실 난
죽음에 대한 얘기를 해보려는 게 아니다.
사랑에 대한 얘기를 해보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