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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필영 Jan 17. 2019

난 창조적이어야만 한다.

허나, 현실은 창조적이지 않을 뿐

  어떤 목사님이 말했다.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인간이 창조적이지 않다는 건 모순이다." 물론 아버지를 닮지 않은 자식들도 있기 때문에 꼭 그렇다고 단정 지을 순 없지만, 자식이 아버지든 어머니든 어느 쪽 하나는 닮았을 거라고 가정한다면, 딱 한 분이신 하나님을 닮을 가능성은 더욱 커지지 않는가? 내가 앞선 목사님의 이 멘트를 기억하고 좋아하는 이유는 내 안에도 '창조성'이 있을 거라는 안도감에서다.


  그동안 난 왜 창조적이지 못했을까? 부모를 닮지 않은 돌연변이란 말인가? 물론 그럴 수도 있다만, 느긋하게 살다 보면 '이런 점이 아빠를 닮은 거구나!' 하는 뒤늦은 '유레카'를 외칠 수도 있으니 좀 더 기다려보기로 하자.


일단 창조의 유전자는 가지고 있다고 치고, 유전적으로 기본 탑재되어 있지만 숨어있는 기재를 어떻게 발현해 내냐 하는 것이 관건이다. 주위를 보면 자기가 가진 창의적 유전자를 십분 발휘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은데 대체 그들은 어떻게 창의력을 세상에 꺼내놓을 수 있었을까? 다시 말하지만 '기본 탑재'라고 했다. 나도 그들과 같이 창조적인 삶을 살아보자.


  내가 창조적이고 싶은 이유는 활력 넘치게 살고 싶기 때문이다. 새로운 것을 생각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면서 살아있음을 느끼고 싶고, 또 속물근성을 잠깐 드러내자면 창조적인 사고가 돈이 되는 시대니 백수라도 할 일이 있을까 싶어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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