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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쟌나 Jun 19. 2023

목표 매출 vs 목표 가치

고객에게 가치를 줘야만 얻어낼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하기



남편이 한의원을 개원하고 우리가 설정한 1단계 목표 매출에 처음으로 근접하고있다.

지속가능한, 가치있는 브랜드를 만들려면 1차 목표는 무엇보다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드는 것이기에, 목표 매출을 달성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6개월도 안되었는데 목표 매출을 달성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남편의 치료 기술과 뒷받침되는 서비스들이 이런 결과를 낳은 것일까 뿌듯해 하며

앞으로 매일 얼마의 매출을 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 설레는 맘으로 계산하다가 문득 아찔한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우리 이러다 고객 (환자)을 돈으로 볼수도 있겠는데’



무서운 생각이다.


목표를 설정하고 숫자를 계산하는것은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돈은 절대 우리가 추구하는 것이 되어선 안된다.

우리가 쫒아야 할 것은 가치이자 사명이다. 돈은 부차적으로 쫒아오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달리 생각했다


목표 매출대신 목표 가치를 세우면 어떨까


우리는 목표 가치를 세운다면 어떤 지표를 기준으로 할 수 있을까?

재방문율은 고객이 우리 가치를 인정해줬다는거니까 재방문율로 잡아볼까?

치료가 잘 되어서 한번에 크게 호전되는 경우도 있지만, 치료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다른 곳을 찾을테니 재방문을 했다는 건 우리를 그만큼 신뢰한다는 것 아닐까.

아님 소개율이나 네이버 리뷰수로 잡아볼까?


가치 기준으로 kpi를 생각하다보니 고객들(환자들)에게 어떻게 만족감을 줄 수 있을지 자연히 고민이 이어진다.

고객에게 가치를 줘야만 얻어낼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해나가면 우리의 비즈니스는 우리가 꿈꾸는 가치 기반의 비즈니스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내가 정말 좋아하는 마스다무네야키의 ‘라이프스타일을 팔다’ 중. 고객 중심의 생각을 마스아무네야키 처럼 잘한 사람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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