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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송희 Jan 03. 2023

돈버는 규칙이 바뀌었어 나중에 후회하지마!

2023년에는 돈 벌 거야



2023년이 찾아왔다.

예전 같았으면 다이어리를 장만해 그 안에 이루지 못할 계획들로 한가득 채워놓고

이미 이룬 것 마냥  착각에 젖어 순리자가 된 채

게으른 나와 마주했을 것이다

현실과 원하는 이상향의 거리는 좁혀지지 않는 괴리감에 자신감, 의욕을 잃고 더더 게을러지는 나를 데리고 사는 것이 버거워 성취감도 모르는  하루하루 버텼을 것이다.


올해는 다이어리도 계획도 세우지 않았다.

이미 계획을 실천하고 있으니까

새해계획이라는 큰 타이틀은 내 인생에서 사라졌다.

한 해가 바뀌던 안 바뀌던 지금 나에게 맞는 계획을 정하고 행동하는 것뿐이다.



2022년은 나에게 인생 터닝포인트가 되었다.

아닌 거 알면서도 똥고집으로 붙잡고 있었던 핸드메이드 사업을 드디어 정리했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며 유튜브를 보며 온라인 건물주가 되야겠다는 큰 포부를 마음속에 담고 있다가

드로우앤드류의 드로우 마이 브랜드  “돈 버는 규칙이 바뀌었어. 나중에 후회하지 마”

 이 영상을 보고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어떤 제품부터 팔 생각을 하지 말고 사람부터 모으라는 이야기는 이해가 가질 않았다.

“아니.. 제품이 있어야 사람을 모으지?” 언제나 내제품의 집착에 빠져있던 나는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이었다. 사람을 어떻게 모으지?

우선 인스타부터 키워봤다.

때마침 N잡러 되기라는 모임으로 잠재되었던  조급함과 실행력이 폭발하게 되었다

혼자 하지 못했던 일들을 모임을 통해

해 나가기 시작했다

손품도 팔아보고 일상을 공유했던 계정이

책스타그램으로 변했고

그 후에는 정보성 콘텐츠로 흐름이 바뀌게 되었다.


무조건 사람부터 모았다.

블로그도 같이 키우기 시작했다.

인스타 블로그 하는데만 하루를 보냈다.

이 길이 맞는지? 의심도 들었지만 온라인수익화 방법 중 가장 기본이라 생각하고 버텼다.

사람 모으기에는 유튜브처럼 좋은 콘텐츠도 없지만

아직도 넘사벽이라 건들지는 못했다.

블로그 애드포스트 90원 들어온 거 보고 허탈감과 함께 돈이 이렇게 귀했어? 새삼 깨닫는 순간도 있었다.


틈틈이 스마트스토어에 상품등록도 했다.

주문이 들어오지 않으니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

그렇게 매일 사람 모으기를 하다가 블로그 주제를 경제로 잡았더니

자연스럽게 경제공부를 하게 되었고 어느 시점에서는 부동산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것 또한 모임이 계기가 되었다.

모임은 머릿속에 머물러 있는 생각들을

내 몸으로 전달해주어 행동하게 만들었다.

혼자서는 안 되는 일들을 가능케 만들어줬다.

부동산 공부를 했더니 이것을  콘텐츠화 하였다

사람들에게 정보를 주었고 소통했다.

그렇게 부동산 관련된 사람들을 모르기 시작했고..

 이제야 왜! 사람먼저 모으라고 했는지 알게 되었다.


나라는 사람을 아는 사람은 내 주변사람밖에 없다

끝도 없이 넓은 온라인 속 세상에  건물을 세우려면 나라는 사람이 누군지 알려야 했고

내 가치를 알아봐 주는 사람들 즉 타깃이 필요했던 것. 그 사람들에게 마케팅 없이 지식을 팔던 상품을 팔던 이익창출이 가능하다라는 것

그렇게 조금씩 건물을 쌓아 올리는 흐름을 깨닫고 났더니 2022년이 훌쩍 지나갔다.


좋았다. 사람을 모으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잇콘출판사 에디터 활동더 해보고  엑시트 스터디로 어떻게 부자가 될 수 있는지 정확한 방향성을 알게 되었다

브런치 작가가 되어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


좋았다. 배울 수 있어서

국내위탁을 하면서 주문도 잘 안 들어오고 마진도 박해서 해외구매대행을 배웠다


좋았다. 방향성이 같은 사람들과 만나서

월천프로젝트라는 모임을 통해 온라인판매자들과 만나서 품고 있던 고민들을 하나씩 해결해봤으며 이야기도 나누면서 공감했다


다 좋았다 그런데 뭔가 빠진 거 같지 않아?

그래. 돈이 빠졌어.

뒤돌아보니 인스타 블로그에 투자하는 시간보다 실질적으로 돈이 되는 위탁판매를

더 공격적으로 해볼걸 후회가 밀려오기 시작했다.

왜 부동산공부와 해외구매대행을 공부를 동시에 시작해서 이도저도 안 되는 상황을 만든 걸까?

냉정하게 보면 2022년은  여러 경험만 하고 배웠을 뿐 결론이 없는 한 해였다.

아쉬움이 점점 커져만 간다

난 또 이것밖에 못했어 결과는 어디 있는 걸까?

뭐 하는 사람이 된 걸까?

한 문장으로 단정 짓기 힘들다

N잡러라고는 했지만 다양한 파이프라인이 형성되지 못했다


반대로 돈은 0원 일지 몰라도 하나에 집중 안 하고 이것저것 하면 결과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방향성 없는 열심은 공중분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실컷 욕심을 부려봤더니 욕심의 결과는 아무 결과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이제는 제품이 스마트스토어만 팔리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이 있다는 것을 알았으며

온라인판매는 이제 웬만한 건 다 배운 것 같아 실행만 하면 된다.


그래! 돈 버는 규칙이 바뀌었잖아

나중에 또 후회하지말고 이제부터 시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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