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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송희 Mar 22. 2024

올웨이즈 강의를 듣다

강의가 필요한 순간


혼자 온라인판매를 이어나가는 일은

사막 한가운데에서 잃어버린 바늘을 찾아 나선 것과 같다

그만큼 눈에 보이지 않는 막막함의 연속이었다


분명 누군가는 스스로 터득하고 실패하고 개척해 가면서

온라인판매에 성공한 사람들도 존재하겠지만

매일 새벽에 퇴근하는 남편을 생각하면 시행착오를

겪을만한 시간이 부족했다

초고속으로 성과를 내고 싶었고 그만큼 과몰입했다

역시나 혼자는 역부족

한계에 다다랐을 때 유튜브에 눈에 띄는 채널 하나 발견!


올웨이즈 강의를 한다고!?


다시는 이론만 습득하고 결과 없는 온라인사업에 관한

강의는 듣지 않겠다고 스스로 다짐하던 터였다

강의를 들어도 실행이 되지 않았다

그리고 상황이 나와 맞지 않는 강의도 있었다

결과 없는 반복에 지쳐있었다


스스로 월 3000만 원의 매출을 만들어냈는데

굳이 강의를 들을 필요가 있을까? 내심 자신만만했지만

월 3000을 더 뛰어넘는 매출 만들 수 있어!?

스스로에게 물어보니 물음표였다


나보다 앞서간 분들은 어떤 생각으로 성과를 만들어 낸 걸까?

어떤 생각을 하면 남들보다 뛰어날 수 있을까?


갑자기 유튜브 속 강사님을 실제로 뵙고 싶었다

강의비만 지불한다면 그분들의 경험과 지식을

얻을 수 있다는 건 오히려 기회가 아닐까?


강의비는 330만 원

대학등록금 이후 가장 비싼 강의료였고

남들보다 소비를 적게 하는 나에게는 더 큰 거금이었다


어차피 강의비만큼 더 벌텐데 뭐가 문제야!?


어디서 튀어나온 자신감인지

그 순간만큼은 강의비의 금액이 중요하지 않았다

오로지 빠른 성과와 성장만 원했을 뿐

돈으로 나보다 앞선 사람의 경험과 지식을 살 수 있다면

이 또한 하나의 성장의 발판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래서 강의료의 금액은 단지 숫자에 불과하였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나의 판단은 옳았다

혼자 시행착오를 겪고 답답함이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상황은 최소한 피했기 때문이다

시간도 돈이다

시간을 더 이상 낭비하고 싶지 않은 굳은 의지가

강의 듣기로 이어진 것이다


여기서 간과해야 할 부분이 있다

강의를 듣고 그다음 나의 행동이 중요하다

스펀지처럼 빨아들인 후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하는

과정을 거쳐야 무르익어갈 것이다


강의를 모두 수강 후 내가 기존에 해왔던 방식으로는

효율이 떨어지니 강의내용대로 수정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그동안 내가 일궈왔던 모든 것을 뒤집어야 했다

여전히 주문은 잘 들어오고 있는 상품을 없애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할 용기가 나에게는 없었나 보다


그렇게 3개월이 지난 어느 날

다른 동기들의 성과를 본 후에야 내가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이 선명해졌었고 뒤늦게 카테고리를 바꾸고

상품을 바꾸고 배운 그대로의 내용을 적용하였다


그 결과는!?

현재 강의 듣기 전 매출의 두 배를 넘어서고 있다

드디어 강의를 듣고 적용하고 성과가 나온 것이다

다시 뒤돌아 봤을 때 후회 없이 노력해 본 경험은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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