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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송희 Apr 20. 2024

소싱의 실전기술

소싱 성공 보류 3가지 상황을 체험해 보자


소싱리스트와 명함 그리고 회사소개서를 준비했는가?

그렇다면 실전에 들어가서 세 가지의 상황을 몸소

체험할 시간이 다가왔다

세 가지 상황은 실패, 성공, 보류 이렇게 나뉜다

실패의 확률이 가장 높다는 것을 염두에 두면서

전화번호를 누른다 참고로 오후 2시 이후에

소싱전화를 한다


10건 기준으로 어떤 날은 3군데 정도 성공한 날도 있었고

어떤 날은 모두 실패한 날도 있었다

랜덤성이 짙기 때문에 많이 시도한 사람이 승자이다



1. 실패

실패의 상황이 흔한 상황이다

위탁을 안 한다는 답변이 들려오면 왜 위탁판매를

안 하는지 여쭤보길 권한다

안 하는 이유를 알아야 납득이 되면서 위축되지 않는다

혹은 다음 기회에 다시 연락 달라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처음에는 내 이득을 위해 위탁을 권하는 거지만

상품을 판매하다 보면 공급처의 사정을 파악하고

이해하면서 서로도움을 주고받는 상호보완적 관계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많은 공급처와 대화하면서 사정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통화 후 소싱리스트에 결과에 대해 적는 것도

중요하다

실패한 업체에 또 전화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실패리스트 성공리스트를 따로 나눠 놓는다



2. 성공

소싱을 성공한 상황이라면 두 가지를 확인해야 한다

단가표와 상세페이지를 쓸 수 있는지 여부를 체크하자

이두가지 정보를 얻으면 마진계산을 해보고 바로 상품등록이 가능하다

스마트스토어는 상세페이지가 엄청 중요한 플랫폼이라

돈을 따로 주고 제작하는 경우도 많다

반면 올웨이즈는 상세페이지보다는 리뷰에 힘이 더

실리는 플랫폼이라 상세페이지에는 그다지 힘을 들이지

않는 방향으로 간다

"내가 리뷰 보고 샀는데!"

cs 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 중 하나였다

간혹 소싱성공은 했지만 상세페이지가 없다는

업체가 있을 수 있다

그럴 땐 이미지만 받아 미리캔버스로 템플릿에 맞춰

제작하는 방법도 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절대 다른 판매자의 상세페이지를

무단도용하는 일은 없도록 해야겠다



3. 보류

마지막으로 보류는  여러 가지 상황으로 나뉜다

담당자가 부재중이어서 다시 연락드릴게요

사장님께 여쭤보고 연락드릴게요

회사소개서 메일로 보내주시면 회신해 드리겠습니다

"위탁이 가능합니다"라는 답변을 받았지만

그 후 연락이 두절되는 경우도 있다

보류의 업체 또한 따로 분류를 해놓는다

나중에 연락 주겠다는 경우는 연락 오는 경우가

반반이라서 연락이 안 오면 다시 전화해봐야 한다

그렇게 성공한 소싱처가 의외로 많았다

연락이 안 닿는 곳은 과감히 패스한다

연락이 안 되면 곤란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메일을 달라는 업체의 성공확률은 높지 않았다

시간이 없을 때는 메일을 보내라는 업체는 실패라고

단정 짓고 넘겼다 메일을 보내는 시간에 한 업체에

전화 한 통 더 돌렸다 전화 한 통이 3분이 채 안 걸리니

같은 시간에 더 확률 높은 게임을 하려 노력했다


해가 뉘엿뉘엿 주황빛이 물들려는 그때

소싱전화의 막바지 타임이 다가오고

어린이집 하원차량이 올시간이 임박하는 그 시간대가

4시 반에서 5시 사이이다

내 시간을 투여하였는데  단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한 날은

차라리 그 시간에 쉬었으면 하는 억울함으로 물든 날도

있었다

반면 시간이 없어서 5군데 전화했는데 3곳을 성공한

한 날도 있었다

소싱으로 인하여 마음이 붕떴다가 가라앉기를 반복해서

생각을 바꾸기로 했다

시간을 아무리 많이 쓴다고 해도 되지 않는 날도 있었기에

성공여부와 별개로 오늘 계획한 곳에 전화를 돌렸다면

오늘 내 업무는 최선을 다 한 걸로!

이것이 소싱의 실전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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