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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얀자작 김준식 Apr 11. 2023

철쭉과 영산홍

도시 속 자연

철쭉과 영산홍은 진달래보다 한 달쯤 늦게 꽃을 피운다.
이들 3종류의 봄꽃은 언뜻 봐서는 그 구별이 쉽지 않다. 각각을 구분할 수 있는 간단한 기준이 있다. 진달래는 꽃이 먼저 핀 후 잎이 나온다. 철쭉은 앞이 자란 후 꽃이 핀다. 마지막으로 영산홍은 잎이 나오면서 함께 꽃이 핀다. 

철쭉과 영산홍은 같은 시기에 꽃이 피는데 잎이 다 나온 뒤에는 어떻게 구분하지? 둘을 구분하는 또 다른 방법이 있다. 철쭉은 수술의 갯수가 8~10개인데 비해, 영산홍은 수술이 5~6개이다.


철쭉은 한반도가 원산지이다. 분포지역은 한국, 중국, 일본 등이다.

꽃 색깔이 연분홍, 진분홍, 흰색, 붉은색 등 다양하다. 진달래가 소박하고 가녀린데 비해 철쭉은 튼튼하고 풍성하게 보인다.

꽃에 그레이야톡신이라는 독성이 있어서 먹지 못한다. 이는 곤충의 애벌레로부터 꽃을 보호하기 위해 분비하는 독소인데, 사람도 잘못 먹으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영산홍은 일본이 원산지이다. 한반도에는 조선 중기에 들어와 민가에서 재배되었다. 

꽃 색깔은 붉은색, 흰색, 분홍색 등이다.

이 사진에서는 진분홍 꽃이 철쭉, 붉은 꽃이 영산홍이다.

(석촌호수, 20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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