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근황
새해부터는 작년보다 더 열심히 글을 써야지 다짐했지만, 예상치 못한 일들이 많이 생기는 바람에 브런치를 뒷전으로 미루게 되었다. 역시 계획은 실패하라고 있는 거 맞지..? 개인적으로 1월 동안 많은 변화가 있어서, 우선적으로 중요한 일부터 처리하느라, 급하지 않은 일들은 미루고 미루다 보니, 그중에 하나가 브런치였던 것. 역시 뭐든 꾸준하게 하는 게 제일 어렵다.
시즌업무인 1월에 부가세신고와 2월 연말정산, 면세사업장 현황신고도 잘 마쳤고, 틈틈이 재산세 상담도 꾸준히 진행하느라 안 바쁜 듯 바쁜 듯 그렇게 2월을 맞이하고 있다. 3월 법인세 신고기간을 앞두고, 미리미리 준비해 둬야 일이 몰리지 않으니, 가결산도 대부분 해 두었고, 최종 법인세 신고자료도 요청 완료. 3월 초부터 빠르게 법인세 신고 차근차근 마무리하고, 수시 상담을 계속해서 받을 예정이다.
이번에 컨디션 관리가 진짜 중요하다고 느낀 게, 중간에 독감에 걸렸었고, 다행히 급한 일들은 마무리해 둔 시점이었어서 회복에만 전념하고 푹 쉴 수 있었다.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예방주사 계속 미룬 걸 후회했다. 정말 한 번 아프니까 건강의 중요성을 여실히 느끼게 되었다. 혼자 일하는 1인 사업자에게 건강 이슈는 정말 큰일이다. 대체인력이 없어 그냥 일을 쉬어야 하니까. 5월이 아니었단 것에 감사하자.
개업을 연말에 해서 의미는 없다만, 벌써 사업연도 기수가 3기라니, 뭔가 기분이 이상하다. 개업하고 2번째 맞는 시즌이지만, 나름대로 의미 있게 내 속도대로 잘 흘러가고 있는 것 같다. 누가 보면 더디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만족! 투자하면 그만큼 결과가 온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몸 사리고 있어서. 일단 올해 상반기 지나고 다시 생각해야지.
작년 여름에 첫 직원 뽑으려다가 어그러졌는데, 다시 혼자 잘하고 있으니까 남편이 그때 직원 왜 뽑으려고 했었냐고 물어봤다. 딱히 당장 필요해서 채용하려고 했다기보다는, 일단 투자라고 생각하고 뽑아놓고 다른 일 열심히 해보려고 했는데, 그냥 잠시 멈춤 상태가 된 거지 뭐. 다시 상반기 열심히 지내보고 생각해 보는 걸로.
일단 연휴 앞뒀으니 좀 쉬엄쉬엄하고, 설 연휴에 맛있는 거 많이 먹고, 몸보신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