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가도 바다 같은 건 없어.아무도 본 사람도 없잖아.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바다로 가는 달팽이의 길은 얼마나 외롭고 무서웠을까. 영원히 가도 바다가 없으면 어쩌지- 하는 내면의 물음과 싸우면서 가는 달팽이의 느린 걸음은 얼마나 불안했을까. 패닉의 '달팽이'를 들으면서 괜스레 감정이입을 해보는 어느 불안한 새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