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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미영 May 01. 2021

오랜만이야, 쫄면!

이제 쫄면을 먹을 수 있다니~!!!

밖에서 한 두 번 사 먹긴 했지만, 집에서 해 먹는 쫄면은 너무 오랜만이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매운 음식은 피해서 먹었으니, 쫄면은 오랫동안 이별이었다.


이유식을 먹고, 밥을 먹기 시작하고 나서는 국수부터 시작.

국수, 메일국수, 스파게티 순으로 천천히 면류를 업그레이드.

물냉면을 해 준 적이 있는데, 면이 쫄깃하니 싫어했다.

그래서, 냉면을 시작한 것도 몇 년 되지 않는다.

쫄면은 쫄깃한대다가 매콤한 양념을 더하니 그럴 수밖에.


큰 맘먹고 쫄면을 샀다.

그리고, 쫄면을 삶고, 사이드로 군만두를 준비했다.


첫째는 매운맛을 조금씩 즐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둘째는 아직이다.

둘째를 위해서, 콩나물&오이&상추에 쫄면을 넣고, 달래 비빔장을 넣어 무쳐줬다.

맛있다는 둘째.(사진을 남겨놓지 못했네^^;;;;)

나의 요리는 진화하는 구나야, 아이디어도 물론이고.




*쫄면 레시피

1. 쫄면에 곁들일 채소를 준비한다.

오이는 채 썰고, 상추는 잘게 자르고, 콩나물은 삶아 준비한다.

2. 쫄면을 삶는다.

3. 찬물에 쫄면을 헹구고, 물을 빼준다.

4. 준비한 양념장에 채소와 쫄면을 넣고 무친다.

*곁들일 채소로 양배추와 당근을 넣어도 식감이 좋다.

*쫄면에 물기를 너무 빼주면 무칠 때 힘들다.

*양념장 레시피, 고춧가루+고추장+매실청+설탕+식초

(내가 찾아본 레시피에 사과 간 것, 레몬즙등이 들어가야 하는데, 빼놓고 만들었더니 뭔가 맛이 부족했다. 조금 더 양념장은 연구해 보는 걸로)

*골뱅이를 함께 넣어 무치면 더더 맛있다.



쫄면이 먹고 싶기도 했지만 최근에 즐겨가는 카페의 멤버가 이 메뉴를 먹은 이야기를 듣고 

주말 메뉴로 선정.


쫄면을 먹으니 학교 다닐 때가 생각나기도 하고, 

그때의 친구들이 그립기도 했다.


군만두와 함께하니 더 맛있게 즐겼던 메뉴.

이 메뉴는 비빔만두를 생각하게도 했다.


추억이 소록소록 올라오던 쫄면,

이제 자주 만나자~~!!!!!


양념이 부족해 더 추가한 쫄면. 색감이 짙다. 오늘 양념장 맛이 조금 부족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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