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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미영 May 06. 2021

카레 어디까지 먹어봤니?

카레로 즐기는 다양한 요리,

카레를 자주 해 먹는다.

냉파 요리로도 딱이고, 아이들이 좋아하기에 자주 만든다.

물론 신랑도 너무나 좋아하는 요리이다.

신랑은 카레를 너무 좋아해서 학생 때 자취할 때 한 달 내내 카레를 먹었다고 이야기했다.


반찬이 없을 때에도 딱 좋은 요리.


카레를 즐기는 첫 번째 방법은 베이직하게 만드는 거다.

감자, 양파, 당근을 넣어 끓인 카레. 제일 기본이다.

겨울엔 감자 대신 고구마를 넣어 끓이기도 한다.

(고구마를 넣으면 단맛이 진하다.)


신랑이 종종 찾는 카레는 소시지 카레다.

기본 재료에 줄줄이 비엔나 소시지를 넣는다.


예전에는 카레에 꼭 고기가 들어갔는 데, 

어느 순간부터 고기가 들어가지 않는 채식 카레가 좋다.


봄에 완두콩이 많이 날 때면 완두콩을 넣어서 카레를 끓이기도 한다.

(완두콩을 넣으면 색상이 예쁘다.)



두 번째 방법은 끓인 카레로 다양하게 요리를 해 먹는 것이다.

가락국수 면에 카레를 부어서 먹으면 카레 가락국수가 된다.

돈가스 위에 카레를 부으면 카레 돈가스가 된다.

(오늘 해 먹은 게 돈가스 카레인데, 카레가 돈가스의 느끼함을 잡아줘서 좋다.)


세 번째 방법은 카레가루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볶음밥을 할 때 마지막에 카레가루를 솔솔 뿌린다.

색상도 예쁘고 맛도 좋은 카레볶음밥 완성!!




다른 사람들은

토마토를 넣기도 하고,

브로콜리를 넣기도 하고,

파프리카를 넣기도 하고,

닭가슴살을 넣기도 한다.


아이들은 아직 새로운 재료를 넣는 카레에 익숙지 않기에, 

이건 나중에 천천히 도전해 보는 걸로.


아마도 순한 맛 카레에서 매운맛 카레로 바뀔 쯤이 아닐까 예상한다.



참, 예전에 1박 2일에서 

인도 시청자가 시청자 특집에 나오셔서 만들던 카레가 기억에 남는다.

냄비에 양파를 카라멜라이징 될 때까지 볶는다.

그다음에 다른 채소를 넣어 볶고,

마지막에 닭가슴살을 넣어 볶는다.

물은 넣지 않고, 닭가슴살까지 익으면 

채소와 닭고기에서 생긴 수분으로 카레가루를 넣어 카레를 완성한다.


진정한 저수분 요리. 요거 한번 도전해 보고 싶은데, 긴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거라.

이것도 언젠가 해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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