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최미영 May 09. 2021

향이 좋은 미나리 무침

영화 미나리도 요리 미나리도 좋다~♬

향이 많은 음식을 피하는 사람들이 있다.

세상에는 다양한 향이 있는 데, 

향이 강한 식재료 중에는 고수, 미나리, 샐러리가 생각난다.


고수는 화장품 향 때문에 아직 적응 못하는 식재료 중에 하나이고,

(좋아하는 사람은 너무 좋아하는 데, 내 입에는 화장품 향이 너무 강하다.ㅜㅜ)

샐러리 역시 내게는 향이 어렵다.

(샐러리가 조금이라도 들어간 음식은 바로 알아차릴 정도다. 

간혹 냉동만두에 샐러리가 살짝 들어가 있는 경우가 있는 데, 이럴 땐 바로 알아차린다. 

지인이 샐러리 대를 마요네즈에 찍어 먹어보라고 했는데, 아직은 꺼려진다.)


셋 중에 미나리는 너무나 좋아하는 식재료.

미나리 역시 향이 새서 싫어하는 사람도 많을 거라 생각된다.

어릴 때부터 먹어두면 익숙해질 거라는 생각에, 

아이들에게 미나리 요리를 해주면,

그래도 우리 아이들은 잘 먹는 편이다.


미나리는 싱싱하다면 생으로 먹어도 좋고,

살짝 데쳐먹어도 좋다.


생으로 먹을 때는 장어나 삼겹살과 같은 

기름기가 많은 음식과 함께하면 궁합이 좋다.


데쳐서 먹을 때는 나물처럼 무쳐도 좋고, 

새콤달콤하게 무쳐도 맛있다.



미나리 무침 레시피, (새콤달콤 버전)

1. 미나리를 다듬고, 깨끗이 씻는다.

2. 물에 소금을 넣고, 끓으면 미나리를 넣었다가 바로 꺼낸다.

아삭한 식감을 위해 찬물에 헹궈주면 좋다.

3. 고추장, 매실청, 식초를 넣어 양념장을 만든다.

4. 물에 헹군 미나리는 꽉 짜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5. 양념장에 미나리를 조물조물 무친다. 

*미나리가 짓무른 곳이 없는지 잘 살핀다.

*혹시 거머리가 있을 수 있으니 식초물에 담가두면 좋다. 

*양념장에 고춧가루를 넣으면 무침이 더 예쁜 색상이 된다.


미나리 무침 레시피, (나물 버전)

1. 미나리를 다듬고, 깨끗이 씻는다.

2. 물에 소금을 넣고, 끓으면 미나리를 넣었다가 바로 건진다.

3. 찬물에 헹군 미나리는 꽉 짜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4. 국간장, 참기름을 넣고 미나리를 조물조물 무친다.

5. 깨소금을 넣어 마무리!



어떤 걸로 해 먹어도 맛있는 미나리.

돌미나리를 구입하면 더 향이 강하니 유의할 것.


매운탕에 넣어도 맛있는 미나리는 언제나 환영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카레 어디까지 먹어봤니?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