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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미영 Aug 03. 2021

6월의  어느 날

잔인했던 6월

갑자기 훅 들어왔다.

그 이틀이. 너무나 생생하게.

아이를 재우려고 누웠는데, 갑자기 그 이틀간의 일이 생생해졌다.


평소와 다름없이 우리는 헤어졌고,

다음날 병원에서 만났다.


그날 같이 점심을 먹었으면 좋았을걸.

한번 더 안아 볼걸.


지나고 나니 모든 것이 아쉽다.


아쉬운 면을 보지 않고, 좋은 면을 보려 한다.

반찬을 해가서 내가 만든 반찬을 드셨고,

내가 만든 빵은 아니지만, 아침에 갓 구운 빵을 맛있게 드셨고,

떡갈비를 선물로 받았다.



만감이 교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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