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견과류도 좋지만, 아몬드가 젤루 좋아~
멸치볶음은 이래저래 유용하다.
칼슘의 보고라고 할 수 있는 멸치를 먹을 수 있고,
볶음이라 두고두고 먹을 수 있는 밑반찬이라서.
멸치볶음에 뭘 넣느냐에 따라 맛이 천지차이이다.
꽈리고추를 넣어 볶아도 맛있고, 멸치만 볶아도 맛있고,
고추장을 넣어 볶아도 맛있다.
멸치의 크기에 따라 볶음을 했을 때 맛의 차이가 있다.
세멸은 그냥 볶는 게 맛있고,
소멸은 견과류와,
중멸은 꽈리고추를 넣으면 맛나다.
(이것은 지극히 개인적)
그중에서도 아이들도 좋아하고 건강에도 좋은 식재료인 견과류를 넣은 멸치볶음을 제일 자주 한다.
밑반찬이 부족한 요즘, 견과류 멸치볶음으로 우리 집 밥상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견과류 멸치볶음 레시피,
1. 멸치를 마른 팬에 붓고, 달달 볶는다.
2. 멸치가 바삭하게 볶아지면, 채반에 쏟아 열기를 한 김 날린다.
3. 팬에 기름을 두르고, 견과류를 볶는다.
4. 견과류가 얼마 정도 볶아지면, 멸치를 넣어 함께 섞어준다.
5. 약불로 줄이고, 간장, 맛술을 끼얹는다.
6. 불을 끄고, 조청이나 올리고당, 물엿으로 단맛을 내준다.
*멸치를 마른 팬에 볶을 때는 약한 불에 멸치의 겉면이 바삭해질 때까지 볶는다.
*견과류는 뭐든 좋다. 호박씨, 땅콩, 아몬드, 호두 뭐든 오케!
*땅콩은 미리 껍질째 볶아서 껍질을 제거해 준비한다.
*호두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준비한다
*호박씨는 미리 가볍게 볶아두면 좋다.
(아니면, 제일 처음에 넣고 한번 볶은 뒤에 다른 견과류를 넣어준다.)
*사진 속에는 건포도도 있는데, 건포도는 멸치를 넣고 나서 넣어주는 편이 좋다.
(건포도 대신 크랜베리를 넣어도 좋다.)
들어있는 게 많아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한 견과류 멸치볶음.
한 번은 호박씨와, 또 한 번은 아몬드와, 호두와, 땅콩과, 건포도와....
여러 번 다양한 맛으로 즐길 수 있는 견과류 멸치볶음 하나면 식사시간이 즐겁다.
바삭하게 볶아서 먹을 때마다 바삭하게 즐길 수 있는 게 장점.
바삭함은 처음에 멸치의 수분을 날리면서 겉면이 바삭하게 볶아내는 게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