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 때문에 시작한 일
예전에 지인의 집에서 우연히 먹은 월남쌈 덕분에 집에서 태국요리(?)를 만들게 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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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월남쌈을 먹는 날에 쌀국수까지 같이 즐겼었다.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월남쌈 속에 쌀국수를 넣어 먹었기에 쌀국수도 함께 해 먹었는데.....
육수를 어떻게 내서 먹었는지 기억이 별로 없다.
(아마도 해물 육수에 먹었던 기억이 살짝.)
날이 차가워지니 뜨끈한 요리가 당기던 차.
우연히 생긴 고수 덕분에 쌀국수에 도전하게 되었다.
요즘은 워낙 시판 소스가 잘 되어 있어, 웬만한 요리는 다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
문제는 집 주변 소형마트에는 다양한 소스가 구비되어 있지 않아 대형마트를 다녀왔다는 점이 불편함이라면 불편함이다.
*쌀국수 레시피
1. 숙주를 닦는다.
2. 양파를 얇게 슬라이스 해서 설탕, 식초, 소금을 1:1:1 비율로 넣어 재어둔다.
3. 쪽파를 잘게 썬다.
4. 쌀국수를 삶는다.
5. 물과 쌀국수 소스를 섞어 끓인다.
6. 담아서 먹으면 끝!
-양파는 되도록이면 얇게 써는 게 좋다.
-쪽파는 없으면 패스해도 된다.
-쌀국수 제품마다 불려서 사용하는 제품이 있고, 삶아서 사용하는 제품이 있다.
제품 뒷면의 사용설명서 확인하기.
-쌀국수를 삶으면 물이 걸쭉해지니 깔끔하게 헹구고, 면을 토렴 한 뒤에 제일 밑에 숙주를 넣고, 면을 넣은 뒤 뜨거운 국물을 붓고, 양파, 쪽파를 얹는다.
만들고 나니 그럴싸한 쌀국수 완성!
아쉬운 점은 음식점에서 파는 꼬기가 없다는 점!
이건, 차돌박이나 샤부샤부 고기를 소스에 살짝 익혀서 얹어먹으면 대체할 수 있을 듯하다.
따뜻한 한 끼 식사였던 쌀국수.
참, 고수를 위에 얹어먹었는데, 아직까지 고수와 친해지기는 힘들 듯.
그래도 평소보다는 많이 먹었다^^
(아이들도 고수를 조금씩 먹어보더니, '이걸 왜 김종민 아저씨가 좋아하는지 모르겠어!'를 남발.ㅋ)
ps. 쌀국수를 위해서, 양지를 삶아서 얇게 써는 수고는 패스하길!
이건 집에서 간단하게 먹기 위함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