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큰한 맛이 일품
흰쌀밥을 최고로 쳐줬던 예전. 요즘은 건강을 위해서 밥에 잡곡을 넣어 먹는 사람이 많다.
보리밥 하면, 보릿고개&열무와 비벼먹으면 맛있어&방귀쟁이가 생각난다.
콩밥 하면, 교도소&고소한 맛&붉은 밥이 생각난다.
어떤 밥이냐에 따라 밥을 먹는 순간의 느낌이 달라지는데, 요즘 밥 위에 얹어먹는 재료를 다양하게 하면서 그 순간을 즐기고 있다. 얼마 전에는 옥수수밥을 한창 해 먹었는데, 이제는 고구마밥이다.
*고구마밥 만들기
1. 고구마를 껍질째 깨끗이 닦는다.
2. 깨끗이 닦은 쌀 위에 고구마를 얹는다.
3. 밥을 한다.
*고구마의 껍질까지 먹을 수 있도록 껍질을 깨끗이 닦기
*고구마의 상처가 있는 부분은 제거하기
*밥물은 평소와 같거나 쪼금 줄이기
*밥이 다 되면 고구마만 따로 떠두고, 밥을 젓기
고구마가 으스러지지 않도록 잘 떠서 밥과 함께 먹으면 정말 꿀맛이다. 햇고구마가 한창 출하되는 요즘 같은 시기에 해 먹기 딱 좋다. 어떤 과채든 껍질째 먹는 게 좋다고 하는데, 지금 시즌이 고구마를 껍질째 먹기 딱 좋다. 껍질이 얇고 부드러울 때가 바로 지금. 들큰한 맛이 밥에 까지 베어서 밥맛이 최고다.
고모가 고구마 한 상자를 주셨으니, 열심히 고구마 요리해 먹는 걸로.
그럼, 다음에는 또 어떤 밥을 해 먹을까?
날이 추워지니 굴밥도 당기고, 항상 맛있는 버섯밥도 좋고... 다양한 밥을 만들어 또 소개해 보겠다.